파월 연준의장 ‘아직 물가 높아, 추가 금리인상도 준비’

소비자 물가 1년만에 3분의 1 수준, 목표치보다 높아

9월 20일 동결 11월 1일 0.25 포인트 인상, 12월 13일 동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의 물가가 아직도 너무 높다”면서 “추가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올해 남은 세번의 회의중에서 최소 한번 더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경제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의 다수는 9월 20일에는 동결하되 11월 1일에는 한번더 0.25 포인트 올리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물가 진정세에도 불구하고 다소 흔들릴 조짐을 보이자 연준이 올해안 한번 더 0.25 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5일 시선이 집중됐던 잭슨 홀 미팅에서 행한 연설에서 “지금까지의 연준 조치로 물가가 진정되고는 있으나 연준의 예상보다는 아직도 높다”면서 “우리는 추가 인상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앞으로 회의때 마다 데이터들을 보고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이런 언급은 연준이 올해 남은 세번의 FOMC 회의에서 최소한 한번 더 0.25 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길을 열어둔 것으로 CNBC와 월스트리트 저널 등 경제전문 미 언론들은 해석했다

다만 신중한 진행을 강조한 것으로 앞으로 회의 직전까지 나올 물가와 고용, 소비와 성장 지표를 보고 동결이나 인상을 결정하게 될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다수의 경제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 20일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 내지 5.50% 에서 동결하는 스킵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11월 1일 회의에선 한번 더 0.25 포인트 올려 기준금리를 당초 예고했던 올해 수준인 5.50%  에서 5.75%, 평균 5.6%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1월 1일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12월 13일 올해의 마지막 회의에서는 다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준금리 추이를 추적하고 있는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9월 20일 동결할 가능성이 80.5%나 되고

인상할 가능성은 19.5% 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1일 회의에서는 0.2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46.6%로 동결 가능성 44.7% 보다 약간 우세했다

11월에 인상할 경우 12월 13일에 5.50%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45.1% 이고 세번 연속 동결할 것으로

본 투자자들의 비율은 44.8%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올해안에 한번 더 0.25 포인트 인상할 길을 열어놓되 경기 지표에 따라 동결 또는 인상을 최종 결정할 것임을 밝힌 것은 미국경제의 주요 지표들이 다소 유동적이기 때문에 유연 성있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로 월스트리트 저널과 CNBC는 해석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 7월까지 11번이나 기준금리를 올려 5.25 내지 5.50%까지 끌어올려 놓고 있다

그 결과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아 정점을 찍었다가 1년만인 올 6월에는 3분의 1 수준인 3%, 7월에는 3.2%까지 진정시켰다

그러나 연준 목표인 2% 보다 높은 데다가 7월말부터 휘발유값이 다시 급등하고 식료품가격과 주거 비, 각종 서비스 비용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 물가불안이 지속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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