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0.25 포인트 또 올렸다, 올 연말안 인상 또는 동결은 미정

만장일치 0.25 인상해 5.25~5.50%로 올려 22년만에 최고치

연준 올연말 추가 인상 여지, 경기지표에 따라 마지막 될 수도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인상해 5.25 내지 5.50%로 22년만에 최고치로 끌어 올렸다

특히 올연말까지 남은 3번의 회의에서 한번더 인상할 것인지, 동결할 것인지는 경기지표를 살펴보고 결정할 것임을 시사해 아직 미정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예고대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22년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 으나 올연말까지 한번더 올릴 것인지, 동결할 것인지는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는 26일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기로 승인해 5.25 내지 5.50%가 됐다

이로서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16개월 동안 6월 한번만 건너뛰고 11번째 기준금리를 올려 2001년초 이래 22년만에 최고치로 끌어 올렸다

연준은 그러나 이번이 올해의 마지막 인상이 될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오히려 추가

인상의 여지를 남겨 아직 미정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연준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계속 추가정보를 평가하고 통화정책의 의미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나올 고용지표와 물가지수에 따라 기준금리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예고했다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미국경제의 상황을 지난번 보통(Modest)에서 이번에는 약간 나아진 보통(Moderate)으로 평가했으나 물가는 오름세(elevated), 고용은 건장한(Robust)로 표현했다

이는 당초 7월이 올해의 마지막 인상이 될 것이란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이 예상과는 달리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를 열어놓은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과 CNBC 등 미 언론들은 26일 해석했다

연준은 9월 20일과 11월 1일, 12월 13일 등 올해 남은 세번의 회의에서는 건전한 고용이 유지되는 반면 물가진정이 미흡할 경우 한번더 0.25 포인트 인상할 여지를 열어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연준은 CPI 소비자 물가가 5월 4%, 6월 3%로 두달 연속 한달에 1포인트씩이나 대폭 진정됐으나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주거비 등 근원 소비자 물가는 6월에 4.8%로 여전히 높아   물가 잡기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 때문에 이번 인상이 올해의 마지막이고 남은 3번은 동결할 것으로 분명하게 예고하지 못하고   오히려 추가 인상의 여지를 열어 둔 것으로 미 언론들은 해석했다

연준이 올연말 안에 한번 더 0.25 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는 경제분석가들은 올상반기 167만개의   일자리를 늘려 한달평균 27만 8000개 증가를 기록한 고용 호성적으로 올하반기에도 급격하게 냉각되지는 않는 대신 물가는 목표치인 2%보다 높게 1년이상 지속될 것이기 때문으로 지적하고 있다

반면 일자리 증가폭이 둔화될 게 분명하고 그러면 물가도 계속 진정될 것이므로 기준 금리인상은  이번이 마지막이 되고 남은 세번은 동결시키게 될 것으로 관측하는 경제분석가들도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연준은 9월 20일 회의 이전에 8월 4일 나올 7월의 고용에서 일자리 증가폭이 20만 9000개에서 얼마나 냉각되는지, 8월 10일 발표되는 7월의 CPI 소비자 물가에서 얼마나 진정되는지를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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