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선거전 유가잡기 ‘효과 불투명, 위험 높은 무리수’

오페크 플러스 감산에 대응 전략비축유 1500만 배럴 추가 방출 발표

11월 8일 중간선거 민주당 지원책, 효과 불투명, 전략비축유 반감 문제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도 채 남지 않은 11월 8일 중간선거를 치르기 위해 유가잡기 총력전을 펴고 나섰으나 무리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휘발유값 상승을 막기 위해 전략비축유 1500만 배럴을 추가로 방출키로 했으나 효과는 불투명하고 비축유가 절반수준으로 급감해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어려운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비판을사고 있다

40년만의 물가급등으로 힘겨운 중간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유가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나섰으나 민주당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인 것 으로 보인다

오히려 국제유가와 휘발유값 상승을 억제시킬지 불투명한 반면 미국의 전략비축유가 절반수준으로 떨어져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어려워지는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비판을 불러오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유가 안정을 위해 12월중 일정시점에 전략 비축유에서 1500만 배럴을 추가로 방출하도록 지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로 국제사건에 따른 유가급등을 신속하게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5월부터 하루 100만배럴씩 6개월간 무려 1억 8000만 배럴을 전략비축유 에서 방출해왔으며 10월 종료 예정에서 11월로 연장한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포함된 오페크 플러스가 11월부터 하루 200만 배럴씩 감산을 결정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이에 전략비축유 1500만 배럴 추가 방출로 맞대응하고 나선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오페크 플러스의 감산결정이 나온 직후부터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해 20일 현재

영국 브렌트유는 배럴당 92달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85달러대를 보이고 있다

미국내 휘발유값도 20일 전국평균이 갤런당 3달러 84센트로 한달전 보다는 17센트 올랐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을 통한 유가잡기는 11월 8일 실시되는 중간선거 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돕기 위한 선거전략 차원의 정치적 방책으로 꼽히고 있다

문제는 전략비축유를 방출해도 국제유가와 미국내 휘발유값을 낮추는데에 거의 효과를 거두지 못 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은 그동안 1991년 걸프전쟁때 1730만 배럴,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재앙때 2080만 배럴, 2011년 리비아사태때 3060만 배럴 등 단 세차례에 걸쳐 소량의 전략비축유를 방출

했는데 바이든은 너무 자주 너무 많이 방출하고 있는 것으로 공화당의 집중공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는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는 7억배럴을 넘다가 올해는 4억배럴 수준으로 낮아 졌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장기방출로 현재는 2억 배럴로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비상사태에 전략적으로 긴급대응하기 어려워 질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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