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0.75포인트씩 파격 금리인상 하나 ‘자이언트 스텝 초읽기’

연준 15일 발표에서 0.5 대신 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 높아져

물가급등 악화로 최소 두번 0.75포인트씩 인상해야

미국의 물가급등이 다시 악화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폭이 한번에 0.75포인트씩으로

늘어나는 ‘자이언트 스텝’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은 당초 6월과 7월 0.5 포인트씩 연속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고했으나 물가급등이 8.6%로

다시 악화돼 그보다 공격적인 0.75포인트씩 최소 두번연속 인상하게 될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물가잡기에 올인했으나 아직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보다 광폭 행보인 자이언트 스텝을 내딛을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14일 이틀간의 6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 들어가 15일 금리인상 결과를 발표한다

연준은 그동안 6월과 7월 회의에서는 5월과 같은 0.5 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공표해왔 으나 그보다 늘어난 0.75포인트씩 최소한 두번을 파격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선택할 것으로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뉴욕 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주요 언론들은 14일 “연쇄 금리인상에도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4월에 8.3%에서 5월에 8.6%로 더 악화됐고 앞으로도 조기 완화 조짐이 없어 한번에 0.75 포인트씩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제분석가들은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선택할 경우 6월과 7월에 각 0.75포인트씩 두번 모두

1.5포인트 올리고 9월에는 0.5 포인트를 인상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럴 경우 9월에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2.75 내지 3%에 도달하게 된다고 경제분석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이는 연준이 그동안 0.5 포인트씩 금리를 올려 올연말에나 2.75 내지 3%로 설정하려던 목표를 9월로 앞당기게 될 것임을 예고해 주고 있다

연준은 팬더믹 대처에 수조달러를 풀고 국제공급난이 겹쳐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데도 수개월동안 일시적 물가인상으로 일축하며 금리인상과 긴축을 너무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물가잡기에 실패하 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게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팬더믹 봉쇄 등으로 공급난이 악화돼 유가폭등과 식품가격 인상 등으로 40년만의 물가급등을 부채질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결국 연준은 그동안 배제해왔던 한번에 0.75 포인트씩 연속으로 올리거나 심지어는 단숨에 1%를

파격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선택할지 중대 결단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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