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11월 0.75 인상에 공감, 12월 폭 놓고 반분

11월 2일 4연속 0.75 포인트 인상은 이견 없어

12월 매파 후퇴불가 0.75인상, 비둘기파 0.5로 속도조절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안에서 11월 0.75 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에 공감하고 있으나 12월 인상 폭을 놓고는 의견이 반분돼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연준이 11월 2일 회의에서 4연속으로 0.75포인트를 인상할 채비를 하고 있는 반면 12월에는 5연속 0.75와 0.5 포인트 인상이냐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가잡기를 위한 연속 0.75 포인트 인상이냐, 아니며 극심한 불경기를 피하기 위한 속도조절이냐 를 놓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매파와 비둘기파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1일 “연준이 11월초 회의에선 공감대가 형성된 4연속 0.75 포인트 금리인상 을 단행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비해 12월 인상폭을 놓고서는 연준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파들은 12월에 0.5포인트로 낮춰 인상하면 물가잡기에서 후퇴하는 것으로 비춰져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5연속 0.7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비둘기파들은 과도한 금리인상을 지속하면 불필요하게 더 깊은 경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점진적이나마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장은 “11월과 12월 모두 0.75포인트씩 올리기를 선호하고 있다”고 공개 언급했으며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장도 “이번연말 금리가 4%를 훨씬 넘게 될 것”이라고 5연속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11월에는 0.75포인트 올리되 12월에는 상황을 보고 조절해 야 한다”고 언급했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장과 에스더 조지 캔사스 시티 연방은행장도 지나친 금리인상으로 불필요한 경기침체를 우려하며 속도조절 입장을 밝혔다

열쇠를 쥐고 있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11월 2일 회의에서 4연속 0.75 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한후에 12월 14일 회의 전까지 나오는 물가진정세와 고용지표를 보고 12월 금리인상폭을 선택하 도록 유도할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내다봤다

하나의 대안으로 연준이 11월 2일 0.75포인트 올린 다음, 12월에는 0.5 포인트 인상으로 속도를 조절하되 2023년 금리수준 예고를 당초 4.6%에서 4.9%로 높여 내년 초에도 금리인상을 지속할것을 미리 예고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매파 주장대로 5연속 0.75포인트씩 금리를 올리면 지나친 금리인상으로 불필요하게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지는 위험을 막고 비둘기 파의 입장을 감안해 12월에 0.5 포인트 인상으로 속도조절에 나서는 모습을 취하되 물가잡기 후퇴로 비춰져 부작용 초래하는 것을 저지하려는 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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