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사일 총괄 `북한 전략군’ 등 전격 제재

 

국무부-미사일 발사 이유로 인민군 전략 로켓트 군 제재

재무부-시리아, 베트남, 러시아 주재 개인 6명, 단체 3곳

 

미국이 탄도 미사일과 잠수함 발사 미사일 등을 총괄지휘하는 북한 인민군 전략군을 전격 제재대상에 지정하고 살상무기 확산 혐의가 있는 북한의 3개 기관과 개인 6명을 추가 제재했다.

 

미국은 북한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잠수함 발사 미사일 개발 등에 강력 대처하고 나선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정부가 북한이 주력하고 있는 잠수함 발사 미사일(SLBM) 등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제재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정부는 8일 국무부와 재무부가 나서 북한의 각종 미사일을 지휘하고 있는 전략 로켓트 군을 전격 제재대상에 지정하고 개인 6명, 단체 3곳을 추가 제재했다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부대를 지휘 총괄하는 ‘전략 로켓트 군'(Strategic Rocket Force)을 제재 대상에 지정했다.

 

국무부는 조선인민군 전략 로켓트군이 지난해에도 각종 미사일들을 시험 발사해 미사일개발능력을 강화

했기 때문에 미국의 제재대상에 지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김정은 정권이 최장거리 미사일에 이어 잠수함 발사 미사일(SLBM)까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북한 미사일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핵심 군 부대를 제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월에는 소니 픽처스에 대한 해킹 사건과 관련해 북한 정찰총국을 제재대상으로 지정 한데 이어 미사일 총괄 지휘부대인 전략 로켓트 군까지 제재대상에 올림으로써 실질적인 제재효과보다는 강도높은 대응 의지를 보여 주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개인 6명과 단체 3곳을 미국의 행정명령에 위배되는 불법활동에 연루된 혐의로 특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개인 6명 가운데 장범수, 전명국 단천상업은행 시리아 지부 대표 등 시리아 주재원 2명이 포함돼 있어 북한과 시리아간의 불법거래가 포착됐는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과 함께 최성일 단천상업은행 베트남 지부대표, , 김경남 조선무역은행 러시아 지부 대표, 고태훈 단천상업은행 대표도 포함됐으며 단체 3곳은 해진, 평진, 영진 등 북한의 해운회사들이다.

 

이들 북한 개인과 단체들의 불법활동은 구체적으로 공표되지 않았으나 이미 유엔과 미국의 제재 대상 으로 지정된 조선광업개발회사의 대량살상무기(WMD) 불법거래 활동에 관여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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