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팬더믹에서 엔더믹으로 전환중’ 파우치 박사 평가

백악관 사실상 팬더믹 전염병 탈출 엔더믹 풍토병 선언

파우치 박사 “지구촌에선 아직 팬더믹 지속”

미국이 코로나 사태의 팬더믹 전염병에서 벗어나 독감과도 같은 엔더믹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중이라고 대통령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평가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의 공식적인 종료를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통제가 가능해 대확산의 위험에 다시 빠지지 않고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마침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팬더믹 전염병에서 탈출해 독감과도 같은 엔더믹 풍토병 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사실상 선언했다

대통령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공영방송 PBS와 워싱턴 포스트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구촌에서 팬더믹은 아직 계속되고 있으나 미국은 분명 팬더믹에서 벗어나 엔더믹으로 전환중” 이라고 밝혔다

파우치 박사는 “미국에선 지난 겨울 팬더믹의 정점에 있었다가 감속기를 거쳐 지금은 엔더믹으로

전환하고 있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지난 겨울 오미크론의 기승으로 하루 신규감염자가 90만명을 넘었고 수만명의 중증입원

환자들과 하루 사망자도 3000명대까지 올라가는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

미국은 그러나 신규 감염자는 90만명대에서 5만명으로 사망자는 3000명에서 300명대로 크게 감소해 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미국에선 이제 오미크론이 야기시켰던 중증환자들과 사망자들의 수준으로 되돌아갈 위험은 더 이상 없다”면서 팬더믹 전염병에서 벗어나 통제가능한 엔더믹 풍토병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포스트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하위변이 바이러스로 27일 현재 미국내 신규감염자가 하루 5만명대로 1주일만에 21% 다시 늘었으나 중증입원자들은 1만 7000명으로 4.5% 소폭 증가 했고 사망자는 380명으로 20.5%나 감소했다

미국이 공식 선언은 아니지만 팬더믹에서 엔더믹으로의 전환을 사실상 공표한 것은 변이바이러스 에도 여러 수단들로 대응해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현재 ‘검사와 치료’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미 전역의 약국 2만여곳과 병의원, 정부시설 등에서 신속 또는 PCR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 양성이 나오면 화이자의 팩스로비드와 같은 먹는 치료제를 복용시켜 치료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은 2차 부스터 4차 접종이 실시되고 있고 모든 변이들에게도 강력한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을 개발 중이어서 올가을에는 출시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이 감염까지 막아주지는 못하지만 중증발병과 사망위험은 상당히 낮춰준다는 효과가

아직은 널리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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