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화 경선후보 토론 ‘펜스 참여, 트럼프 불참으로 껄끄러운 대결 무산될 듯’

8월 23일 밀워키 공화당 경선후보 첫 토론 개최

펜스 참석자격 얻었으나 트럼프 불참시사로 면전 토론대결 무산

차기 대선 경선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공화당 후보들의 첫 토론에 참가 자격을 얻은 주자들이 윤곽 을 드러내고 있다

대선결과 뒤집기 시도를 거부한 당시 부통령, 마이크 펜스 후보가 첫 토론 참가자격을 얻어 옛 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면전 토론 대결이 관심을 끌었으나 선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불참 을 시사하고 있다

차기 대선에 나설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첫 토론 무대가 오는 23일 위스컨신주 밀워키에서 개최된다

공화당 전국 위원회는 선거자금 기부자들이 최소 20개주에서 200명씩 모두 합해 4만명을 모은 경선 주자들만 첫 토론에 참가할 자격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 자격 요건을 넘긴 공화당 경선 후보들은 선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 라이벌 위상을 되찾으려는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그리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토론참여 자격을

얻었다

또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도 참여하게 되며 널리 알려지지 않은 다른 주자들도 첫 토론 참여 자격을 얻고 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20개주 요건 보다 2배인 40개주에서 200명씩 4만명을 넘겨 첫 토론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펜스 전 부통령은 특히 토론참여 자격에 도달한 시일이 9주일 걸려 팀 스콧 상원의원의 13주나 니키 헤일리 전 대사의 21주 보다 훨씬 빨리 달성헸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직 대통령과 부통령이자 현재는 상반된 위치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첫 면전 토론 대결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1월 6일 의사당 점거와 관련된 기소에서 2020 대선결과 뒤집기 시도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난 펜스 전 부통령이 옛 보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면전에서 껄끄러운 맞대결을 펼치게 될지 관심을 끌어왔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첫 밀워키 토론을 건너뛸 것임을 시사해와 껄끄러운 토론 대결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율이 제로 또는 1~2~3 포인트 밖에 나오지 않는 후보들이 어떻게 똑같이 질문할 기회를 줄 수 있느냐”면서 첫 토론에 불참할 것임을 예고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 상반기 내내 50%이상의 지지율로 2위 드산티스의 20%이하를 2~3배 격차로

압도해왔으며 다른 후보들은 2~3% 지지율에 그치고 있다

10여명이 나서 있는 공화당 경선주자들 가운데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크리스 크리스티 전 주지사 등이 잇따라 형사기소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장서 공격하고 있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당하게 첫 토론에 나오기를 바란다”며 “내가  진검승부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가장 능력있는 후보”라고 큰소리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토론에 불참하면 2024 공화당 경선주자들이 첫 데뷔무대부터 군소  후보들만의 토토리 키재기식 토론에 그쳐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흥행에 실패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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