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식 앞둔 워싱턴 ‘미군요새 원천봉쇄로 폭풍전야’

디씨 방위군 2만, 경찰력 수천, 펜스와 차단벽 군요새로 원천봉쇄

조용한 주말, 일부 주도에서 시위 벌어졌으나 비교적 평온

미국의 46대 조셉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앞둔 워싱턴 디씨에는 2만 국가방위군과 경찰이 군요새를  구축하고 원천봉쇄하고 있어 조용한 주말을 보냈으나 여전히 폭풍전야의 긴장이 감돌고 있다

워싱턴 디씨에 배치된 국가방위군 병력은 곧 2만 5000명으로 증강되고 의사당에서 내셔널 몰 사방이 군요새 처럼 차단벽과 철제 펜스로 둘러 쌓여 있고 진입도로와 교량, 전철역까지 전면 폐쇄되고 있어 무장 시위대의 집결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

대통령 취임식을 목전에 둔 워싱턴 디씨는 우려했던 과격단체들의 무장시위 없이 조용한 주말을 보낼 수 있었으나 2만 국가방위군과 경찰력이 요새를 구축해 놓고 원천봉쇄한 덕분이어서 폭풍전야와도 같은 초긴장사태는 지속되고 있다

조셉 바이든 46대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49대 부통령이 취임하는 20일 59번째 취임식은 코로나사태 와 대선분쟁, 시위대의 연방의사당 난입 폭력으로 이어지면서 축하군중없이 국가방위군과 경찰이 구축해 놓은 군요새안에서 거행된다

취임식 직전 마지막 일요일에 대규모 시위대의 무장 집회가 예고돼 초비상이 걸렸으나 국가방위군 2만 명과 경찰 수천명을 동원하고 원천봉쇄한 덕분에 조용한 주말을 보냈다

워싱턴 디씨에는 각주에서 출동한 국가방위군 2만명이 배치돼 있고 취임식 당일에는 2만 5000명까지 증강된다

국가방위군 병력은 연방의사당과 백악관 주변에 중무장한채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다

연방 의사당 앞과 내셔널 몰 등지에는 8피트 높이의 철제 펜스, 차량 차단 장벽 등을 설치해 군요새를 방불케 하고 있다

비밀경호국, FBI 연방수사국 등 연방사법당국과 의회경찰, 공원경찰, 디씨 메트로 경찰, 타지역 경찰까지 수천명이 곳곳에 설치된 체크 포인트에서 통제하고 있다

워싱턴 디씨 시내에는 방위군들의 장갑차들, 경찰차량 등만 다니고 소규모 보도진들과 일부 걸어다니는 주민들만 눈에 띠고 있다

버지니아에서 백악관, 내셔널 몰, 연방의사당으로 진입하는 도로와 교량, 전철역까지 모두 폐쇄돼 있다

그때문인 듯 17일에 예고됐던 대규모 항의시위는 열리지 못했으며 20일에 계획된 백만 민병대 행진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디씨 대신에 각주들의 주도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졌으나 연방의사당 난입과 같은 정치테러 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미 전역에서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펜실베니아 등 적어도 13개주는 주방위군을 주도들에 긴급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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