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메디케어 처방약 첫 10종 약값인하 협상 돌입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비싼 약 10종 선정

수개월간 인하 협상, 2026년부터 할인가격 적용

바이든 행정부가 6500만명이 가입돼 있는 메디케어의 처방약값을 대폭 인하하려는 역사적인 첫 협상에 돌입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첫 10종의 협상 대상 처방약들을 선정 발표하고 해당 제약사들과 인하협상을 벌여

2026년부터는 대폭 인하하는 약값을 적용해 본인부담금을 사실상 없애 나갈 방침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있는 메디케어 처방약값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한 역사적인 첫 협상에 착수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29일 첫 협상 대상으로 메디케어에 가입한 노년층과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도 약값이 지나치게 비싼 처방약 10종을 선정 발표했다

처방약값을 획기적으로 낮추려는 첫 협상 대상 10종에는 혈전과 뇌졸중을 막아주는 화이자사의 엘리퀴스가 들어있다

같은 치료에 사용되는 존슨앤 존슨사의 자렐토도 선정됐다

제 2형 당뇨병과 심장병 치료에 쓰이는 일라이 릴리사의 자르디안스도 들어있다

당뇨약인 머크사의 자누비아도 포함됐다

당뇨와 심장병, 신장병에 널리 사용되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화르시가도 첫 협상대상 10종에 들었다

혈액암 치료제인 임브르비카, 자가면역질환자를 위한 엔브렐, 위장에서 항문까지 만성 염증을 일으키 는 클론병 환자들을 위한 스텔라라도 포함됐다

인슐린 주사제들도 첫 협상대상 10종에 들었다

바이든 행정부의 메디케어 당국은 첫 협상대상으로 선정한 10종의 처방약들의 제약사들과 사상 처음 으로 처방약값 인하 협상을 벌이게 된다

바이든 백악관에 따르면 첫 협상대상 10종 가운데 메디케어 가입자 900만명이 최소 1개이상을 복용 했고 25%는 4개이상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낸 본인 부담금 만 해도 34억달러로 1인당 평균 6497달러인 것으로 계산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매년 벌이는 처방약값 인하 협상을 거쳐 첫 협상대상 10종의 인하된 처방약값을

2026년부터 적용하면 본인부담금을 사실상 없애주고 연방정부는 메디케어 예산에서 10년간 100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에 10종에 이어 2027년과 2028년에 적용되는 협상 대상을 15종으로 늘리고  2029년에는 20종으로 확대해 앞으로 4년동안 값비싼 처방약 60종의 약값을 대폭 인하 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그러나 제약사 6곳과 제약업계, 미 상공회의소들이 가격인하를 강요하는 연방정부의 조치는 위헌이라 면서 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어 연방대법원까지 올라가는 법적투쟁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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