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첨단전공 대졸자 70%, 다른 업종에서 일한다

 

첨단분야 구인난, 인력부족 부채질

첨단 전공취업 유도, 외국인재 영입확대

 

미국에서 첨단분야 전공 대졸자들의 4분의 3이나 해당 전공 업종에서 일하지 않아 첨단기업들의 구인난과 인력부족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인력수급정책, 이민정책의 개편이 갈수록 시급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첨단 분야의 구인난과 인력난이 심해지고 있는 주된 원인들이  밝혀지고 있다.

 

그동안 지목되온 유연하지 못한 이민정책 때문만이 아니라 첨단분야 미국대졸자들이 정작 해당 업종에서 일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인구센서스의 새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대학에서 STEM 전공으로 학사학위나 석사이상 학위 를 받은 졸업자들의 4분의 3이나 해당 업종에서 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첨단분야 전공중에서도 공학, 컴퓨터 전공은 상황이 나은편이나 과학 전공자들은 거의 다른 전문 분야에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학,컴퓨터,수학,통계학 전공자들은 절반정도가 전공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과학가운데 물리학 전공자들은 4분의 1인 26%만 전공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심지어 생물학, 환경, 농학 전공자들은 고작 15%만 전공과 관련된 업종에 취업하고 있다.

 

미국대졸자 중에서 첨단분야 전공자들이 전공분야에서 일하는 비율이 낮은 것은 골치 아픈 전공 분야를 찾지 않아도 다른 전공자들에 비해 취업이 잘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STEM 첨단분야 전공자들의 실업률은 3.6%에 불과해 미국 전체 평균 6.1% 보다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첨단분야 전공자들은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어 굳이 전공과 같은 업종을 고집하지 않고 임금 과 베네핏, 또는 새로운 도전거리 등을 더 고려해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비해 헬스케어 전공자들은 4분의 3이 전공과 같은 업종에서 일하고 있어 첨단분야와 정반대  양상을 띠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따라 미국경제와 미국의 국가경쟁력에서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첨단분야 미국기업 들이 구인난,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선 미국 대학과 대학원에서 첨단분야 전공자들이 전공과 관련된 업종 에서 더 많이 일하도록 유도하는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CBS 뉴스는 지적했다.

 

이와함께 이민정책을 손질해 첨단분야를 전공한 외국인재들을 더많이 영입해야 할것으로 전문가 들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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