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선거직후 외교안보팀 전면개편

 

미국대통령들 중간선거후 팀개편 관행

백악관 비서실장, 안보보좌관, CIA 국장 등 교체거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1월 4일 중간선거가 끝나는 대로 외교안보팀을 전면 개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백악관 비서실장, 안보보좌관, 국방장관 등을 교체하고 중대 외교과제들을 다룰 전문가들을 대거 기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외교 도전과제 때문에 위기 대응능력과 결단력, 지도력을 의심받아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앞으로 남은 임기 2년을 새 출발하기 위해 외교안보팀의 전면 개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이 그랬던 것 처럼 11월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에 개편에 나설 것 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더욱이 이번 11월 4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게 연방하원에 이어 연방상원 다수당까지 내줄 가능성이 있어 전면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백악관의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8일 “중간선거가 끝나면 행정부 관리들이 많이 떠나는 것은  관행”이라며 백악관의 전면개편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전면 개편에서 백악관 비서실장과 일부 핵심 참모들을 교체하고 국방장관, 중앙정보국장까지 바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기 외교안보팀은 이른바 Team of Rivals로 불리는 진용을 구축해 강하지만 독립적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 로버트 게이츠와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 등과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2기 외교안보팀은 공통 입장을 지니고 자신의 견해에 충실한 존 케리 국무, 척 헤이글  국방장관, 수전 라이스 안보보좌관 등으로 진용을 바꿨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남은 2년간의 임기동안 직면할 중대 외교안보과제들을 다룰 수 있는 깊이 있고 경험많은 전문가들을 기용할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내다봤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 특사에 존 알렌 전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을 기용한 것 이 향후 인적쇄신의 모델이 될 것으로 이 신문은 해석했다.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워싱턴 연방의회를 잘아는 대통령 측근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 으나 큰 조직이나 회사를 관리한 경험이 없어 교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여전히 미국대사까지 목숨을 잃은 리비아 벤가지 주재 미국공관 피습사태를 은폐했다는 비판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 교체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발레리 자렛트 고문은 대통령과 너무 밀접하지만 그녀의 역할이 모호하기 때문에 교체될 가능성 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존 브레넌 CIA 중앙정보국장은 상원정보위원장인 민주당의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과 이례적 인 갈등을 빚어 교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IS 격퇴를 위해 아랍국들을 대거 끌어들인 국제연대를 구축하는데 앞장섰고  정책에서도 이견이 없어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집중공격을 받고 가까 스로 인준받은 여파가 아직도 남아 있어 유임또는 교체가 반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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