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 소비자 물가 혼조세 ‘전체 3.4%로 상승, 근원 3.9%로 진정’

전체 소비자 물가는 3.1%에서 3.4%로 다시 올라

연준 타겟인 근원 물가는 2년반만에 4% 아래, 금리정책 큰 변화 없을 듯

미국의 CPI 소비자 물가가 12월에 전체에선 3.4%로 상승한 반면 더 중시되는 근원에선 3.9%로 진정된 혼조세를 보였다

근원 소비자 물가 지수가 2년 반만에 처음으로 4%아래로 내려가고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렌트비 등 주거비가 앞으로 더 하락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물가가 다시 흔들리는 것은 아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023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의 미국 CPI 소비자 물가 지수가 전체와 근원에서 엇갈려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가지 물가지수 가운데 대도시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는 12월에 전달보단 0.3% 올랐고 전년보다는 3.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방 노동부가 11일 발표했다

3.4%의 12월 소비자 물가는 11월의 3.1%에서 다시 올라간 것이고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 3.2%를  웃돈 것이다

반면에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뺀 코어 CPI, 즉 근원 소비자 물가는 12월에 전달보다는

0.3% 올랐으나 전년에 비하면 3.9%로 오히려 내려갔다

근원 소비자 물가 3.9%는 특히 2021년 5월이래 2년반만에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근원 소비자 물가의 절반은 렌트비를 비롯한 주거비가 차지하고 있어 연준이 근래들어 가장 낮추려 시도하고 있는 주거비가 매달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렌트비와 자가비용 등 주거비는 앞으로도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물가를 더 진정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2월의 CPI 소비자 물가에서 식품가격이 전달보다 0.2% 오르면서 전년에 비해 아직 2.7% 올라 있는 수준이다

반면 휘발유값을 비롯한 에너지 가격은 전달보다는 0.4% 올랐지만 전년보다는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값은 전달보다는 0.2% 올랐지만 전년보다는 1.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소비자 물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비 가운데 렌트비는 전달보다 0.4% 오르면서 전년  보다 아직도 6.5% 오른 수준을 보였다

새차 가격은 전달보다 0.3% 오르면서 전년보다 1% 인상된데 비해 중고차는 전달보다 0.5% 올랐으나  전년보다는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수리비는 전달보다 0.3% 내렸으나 아직도 전년에 비하면 7.1%나 비싸진 수준이다

특히 자동차 보험은 전달보다 또 1.5%나 오르면서 전년에 비하면 20.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에비해 항공료는 전달보다 1% 올랐지만 전년에 비하면 9.4% 내린 수준을 보였다

12월의 CPI가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가 현재의 기준금리 정책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내다봤다

연준은 새해 한해 0.25 포인트씩 세번, 모두 합해 0.75 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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