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다시 흔들린다 ‘2월 CPI 3.2%로 악화, 6월 금리인하 늦어지나’

CPI 1월 3.1%에서 2월 3.2%로 다시 올라 물가잡기 흔들

연준 금리인하 서두를 수 없어, 빨라야 6월 예측 그대로 유지

미국의 CPI 소비자 물가 지수가 2월에 3.2%로 다시 올라가 우려를 낳고 있다

물가가 흔들리면 기준금리 인하도 6월 시작에서 더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의 연속 금리인상으로 성과를 거둬온 미국의 물가 잡기가 다소 흔들리고 있다

연방 노동부가 12일 발표한 미국의 CPI 소비자 물가는 2월에 전달보다 0.4% 올라 인상폭이 커졌다

특히 전년에 비하면 1월 3.1%에서 2월에는 3.2%로 다시 올라갔다

CPI 소비자 물가는 2022년 6월 9.1%까지 치솟아 41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11번에 걸친 기준 금리 인상 여파로 3분의 1 수준으로 진정됐으나 아직 연준의 목표치인 2%와는 거리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2월 CPI 소비자 물가가 다시 오른 것은 휘발유 가격이 전달보다 3.8%나 급등하고 주거비와 교통비 등이 여전히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2월의 식품가격은 월간으로는 제자리 했으나 연간으로는 아직도 2.2%나 비싼 편이고 특히 외식비는

4.5%나 오른 수준을 보였다

게다가 근래 들어 계속 내리던 휘발유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2월 한달동안 전달보다 3.8%나 급등했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뺀 코어 CPI 즉 근원 소비자 물가는 1얼 3.9%에서 2월에는 3.8%로 진정됐으나 여전히 예상치를 웃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더욱이 CPI에서 3분의 1이나 차지하고 있는 렌트비를 포함한 주거비는 2월에 전달보다 0.4% 더 올라 전년보다는 5.7% 비싼 수준을 기록했다

교통비 또한 전달보다 1.4%나 더 오르면서 전년보다는 무려 9.9% 인상된 수준을 보였다

미국의 두가지 물가 지수 가운데 대도시들의 200개 품목의 물가를 계산하는 CPI가 다시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둘수 없게 됐으며 현재까지의 예측인 6월 12일 인하

시작도 가까스로 유지하거나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추이를 추적하고 있는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CPI 물가지수가 발표되자 3월 20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99%나 되는 것으로 더 올려잡고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5월 1일 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9%로 대폭 올려잡았다

다만 아직 6월 12일에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가능성은 62.4%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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