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기준금리 동결 대신 ‘올해안 0.25포인트씩 두번 인상 예고’

연준 14일 열번 연속 올려온 기준 금리 일시 중지 5%에서 동결

올해 남은 4번 회의에서 0.25 포인트씩 두번 0.5 포인트 인상 시사

미국이 10번 연속 올려온 기준금리를 6월에 일시 중지해 5%에서 동결한 대신 올해안에 0.25 포인트씩 두번 더 인상할 것으로 예고했다

연준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상을 일시 중지하는 결정을 내렸으나 올연말 기준금리 예상치를 5.6%로 대폭 올려 4번 남은 회의중에 2번에 0.25 포인트씩 0.5 포인트나 금리를 올릴 것으로 시사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을 일시 중지하는 대신에 올해안 두번 더 인상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연방준비제도는 14일 이틀간의 6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만장일치로 10번이나 올려온 기준금리 인상을 일시 중지해 현재의 5 내지 5.25%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 5월까지 10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려 5%까지 끌어올린 다음 6월에 일시 중지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6웧에 일시 중지함으로써 위원회는 그동안 물가잡기를 위한 10회 연속 금리인상의 영향을 평가하려는 것”으로 설명했다

연준의 6월 금리동결은 제롬 파월 의장과 필립 제퍼슨 신임 부의장 등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미리

시사를 해왔기 때문에 널리 예측돼 왔으며 FOMC 멤버 18명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대신에 연준은 올연말 기준금리 예상치를 기존의 5.1%에서 5.6%로 대폭 올려 잡았다

이는 올해 남은 4번의 FOMC 회의에서 0.25 포인트씩 두번은 기준금리를 올릴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차기 회의인 7월 25일과 26일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고 그후에는 고용과 물가 등 핵심 경기지표를 보고 인상시기를 선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선 18명 만장일치 였으나 올해안에 4번 남은 회의에서 몇번에 걸쳐 얼마나 금리를 올릴 것인지를 놓고는 입장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연준은 공개했다

18명의 연준 멤버들 가운데 과반인 9명은 올해 남은 4번의 정례회의인 7월 26일, 9월 20일,11월 1일, 12월 13일 가운데 0.25 포인트씩 두번 0.5 포인트 인상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4명은 한번만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고 2명은 3번, 1명은 4번이나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2명은 올해안에는 계속 동결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준은 이와함께 향후 경제 정책 목표도 일부 수정했다

연준을 올연말 기준금리수준을 5.6%로 올려잡은 대신 PCE 물가는 3.2%까지 더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은 1%로 크게 올려 잡아 불경기를 피할 것으로 낙관하며 실업률은 올연말 4.1% 에서 억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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