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물가 거의 잡았다 ‘6월 CPI 3%, 2년여만에 최저’

CPI 소비자 물가 5월 4%에서 6월 3%로 대폭 진정

지난해 6월 정점 9.1% 보다 3분의 1 수준

미국의 6월 CPI 소비자 물가가 3%로 급속 냉각되며 2년여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해 물가를 거의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주거비가 높지만 올하반기 대폭 진정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불경기 없는 물가잡기에 성공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물가를 1년만에 거의 잡고 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미국의 CPI 소비자 물가를 1년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급속 냉각시켜 물가잡기에 확실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도시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는 6월에 전달보다 고작 0.2% 오르는데 그쳤고 전년보다는

3% 인상한 것으로 급속 냉각됐다

이는 5월의 연간 4% 보다 한달간 1포인트나 대거 냉각된 것으로 2021년 3월이래 2년여만에 가장 적게 오른 것이다

특히 40년만의 인플레이션인 이번 물가급등에서 꼭 1년전인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아 정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끌어 내린 것이다

물가잡기에 주력해온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3월부터 1년여동안 10회연속 기준금리를 올려 5%까지 끌어올려 놓고 있는데 수요를 냉각시켜 물가를 잡는 효과를 본격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CPI, 즉 근원소비자 물가는 6월에 전달보다는 전체와 같은 0.2% 올랐으나 연간으로는 전체보다 높은 4.8% 인상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CPI의 3분의 1이나 차지하고 있는 렌트비를 비롯한 주거비와 서비스 가격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6월에 렌트비는 아직 전년보다 8.3%나 올라 있는 것을 비롯해 주거비는 연간으로 7.8% 인상돼 있다

이에비해 식품가격은 연간으로 아직 5.7% 오른 수준인 반면 에너지 가격은 전년보다 16.7%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6월에는 중고차 가격이 전년보다 5.2%, 항공료는 18.9%, 건강보험 24.9%, 휘발유 27.1%나 떨어져 물가진정을 주도했다 

2주전에 발표된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5월 3.8%까지 내려간 바 있어 6월에는 3% 아래로 급속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올하반기 아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렌트비를 비롯한 주거비가 하락하거나 대폭 둔화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미국의 물가는 더 진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준은 PCE 물가로 올연말 3.2%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해 놓고 있는데 그보다 더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미국경제를 지탱하는 고용이 여전히 양호한 강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어 올해에 불경기 없이 물가를 잡는데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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