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올해 불경기 우려 거의 사라지고 있다 ‘가능성 31%로 반감’

연준 올해 플러스 1% 성장, 필라 연방은행 불경기 가능성 6월말 31.8%

강한 고용, 에너지 급락 덕분, 단순히 불경기 미뤄진다는 우려 남아

미국경제가 올해 불경기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거의 사라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미국경제의 올해 불경기 가능성은 민간에선 65%, 연준에서도 44%에 달했는데 현재는 31%로 반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리세션, 불경기라는 단어가 언급되지 않고 있어 올해의 불경기 우려가 거의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했다

미국의 대형 경제분석기관들과 투자기관들,저명한 경제분석가들은 한때 올해 미국경제의 불경기 가능성은 65%이상 되는 것으로 경고해왔으나 이제는 거의 리세션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6월에 15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에서 동결하면서 올연말

경제성장률을 0.4%에서 1%로 대폭 올려잡아 올해에는 불경기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됐다

11개 지역연방은행들 가운데 GDP를 예측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미국경제의 불경기 가능 성이 2022년 12월 31일에는 43.5%에 달했으나 올 6월말 현재는 31.8%로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미국경제에서 올해 불경기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근거는 첫째 미국의 고용이 금리인상에는 거의 민감하게 영향을 받지 않고 예상보다 강력한 탄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일자리 증가는 경제분석가들이 대체로 10만개 아래로 냉각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5월에 33만 9000개 증가로 전달의 20만개 대에서 오히려 더 늘어났다

미국민 소비자들이나 사업체는 장기 저리로 융자받아 놓고 있어 10회연속 기준금리 인상에도 생각 보다 민감하게 영향을 받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해석했다

둘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오페크가 감산에 나섰으나 러시아산 원유가 지구촌

시장에 꾸준히 공급되고 있어서인지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경제의 불경기 가능성을 완전 없앤 것인지, 아니면 단지 내년으로 미뤄지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경제에서는 미국의 고용이 순식간에 급랭될 수 있고 에너지 파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다가 상업용 부동산 문제, 지역은행들의 불안 등 시한폭탄들도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국경제의 불경기 우려를 완전 없앴다기 보다는 내년초로 미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남아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더 우세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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