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구호 패키지 통과 주말로 지연, 주요 내용은 불변

법제화 시간 걸려 상하원 통과 토요일과 일요일로 늦어질 듯

600달러 현금지원, 300달러 실업수당, 중소업체 PPP 등 불변

9000억달러를 더 풀려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 법안의 연방의회 통과가 당초 금요일에서 주말로 지연될 것으로 의회 지도부가 밝혔다

그러나 미국민 600달러 현금지원이나 주당 300달러씩의 연방실업수당, 중소업체 PPP 재개 등에는 변함 이 없으며 연방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수일짜리 단기예산안을 승인할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18일 자정, 토요일 새벽 0시까지 통과시켜야 하는 연방예산안에 부착시켜 확정키로 했던 코로나 구호 패키지는 법제화 작업이 끝나지 않아 주말 처리로 하루 이틀 늦어질 것으로 의회 지도부가 밝혔다

연방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의 주요 부분에는 합의해 손안 에 들어와 있다”면서 “법제화 작업이 늦어져 데드라인인  18일을 넘기고 주말로 늦어질 가능성은 있다” 고 밝혔다

이에따라 공화당 상원과 민주당 하원은 18일 자정, 토요일 새벽 0시에 끝나는 현재의 1주일까리 임시예산안을 수일간 연장하는 조치를 취해 연방 셧다운을 피할 채비를 하고 있다

양당 양원의 최고 지도부는 그러나 법제화 작업이 늦어지는 것이지 코로나 구호 패키지의 최종 딜은 손안에 들어와 있으며 세부작업을 마치는 대로 보기 드물게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본회의를 열어 최종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원을 지휘하고 있는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나 하원의 결정권을 갖고 있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은 1조 4000억달러 규모의 연방예산안과 이에 부착될 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 구호 패키지에 대한 법제화를 마치지 않고서는 성탄연휴 귀향길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고 있다

더욱이 1억 7000만 미국민들에게 성인과 부양자녀들이 같이 1인당 600달러씩 현금지원하고 주당 300 달러씩의 연방실업수당을 부활하며 중소업체 종업원 급여를 무상지원하는 PPP 프로그램을 재개 한다는 핵심내용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양당의 연방의원들은 강조하고 있다

다만 최종 통과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연방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의 대출프로그램 제한 등 정책사안 사안들과 팬더믹에 따른 폐쇄지역 지원 170억달러, FEMA(연방긴급재난관리청)를 통한 각주 비상지원금 10억달러 증액 등 비교적 소규모 예산문제를 마무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하지만 코로나 구호 패키지의 최종 의회 통과가 수일간 지연됨에 따라 미국민 1억 7000만명에게 보낼 600달러씩의 현금지원은 성탄 선물 대신 연말연시 선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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