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트럼프 형사재판 돌입 ‘6~8주후 유죄평결시 낙선 위험’

뉴욕 맨하튼 형사법정, 배심원 12명, 대체 6명 선정후 첫 재판

6주~8주 재판진행후 평결, 트럼프 유죄평결시 낙선 위험 직면

사상 첫 전현직 대통령 형사재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뉴욕 맨하튼 형사재판이 본격 시작돼 그의 사법적, 정치적 운명이 중대 기로에 서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입막음 대가 지불을 감추기 위해 회사장부를 조작한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는다면  공화당원의 16%를 포함해 유권자들의 50%이상이 트럼프에 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낙선 위험이 급속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45대 대통령을 지냈고 47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사적인 운명의 갈림길에 본격 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 뉴욕 맨하튼 형사법정에서 지난주 선정된 12명의 배심원들과 6명의   대체배심원들 앞에 서서 형사 재판을 받기 시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처음 당선됐던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인영화배우 스토미 다니엘스와의 성적인 관계를 폭로하지 않는 입막음 대가를 지불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회사 장부를 조작한 34가지 형사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첫 형사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가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재판은 마녀사냥이자 선거개입”이라고 거듭 비판하고 지지자들에게 밖으로 나와 평화적으로 항의해 달라고 호소했다

뉴욕 맨하튼 형사재판에서 검찰측은 “이번 사건은 2016년 대선에서 당선되기 위해 대선 사기”라고 규정하고 배심원들은 핵심 증인들로부터 놀랍고도 분개할 증언들을 듣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맞서 트럼프측은 “어떤 행동들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힌 형사범죄 행위는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이번 재판의 첫 검찰측 증인으로 내셔널 인콰이어러 지의 전 발행인 데이비드 펙커가 화요일 오전에    법정에 출두해 증언을 하게 된다

데이비드 펙커는 스캔들 기사를 사들여 폭로하지 못하게 한후에 기사화하지 않고 묻어버리는 첵북 저널리즘으로 악명이 높은 인물이며 2016년 대선에서도 트럼프 당선을 돕기 위해 스캔들을 미리 사서 당사 자의 입을 막는 동시에 묻어버린 것으로 지목받고 있다

뉴욕 맨하튼 형사재판을 주관하고 있는 후안 머천 판사는 지난주 4일동안 배심원 12명, 대체 배심원 6명을 선정한 후에 이번주부터 6주 내지 8주동안 재판을 진행한다

남성 7명, 여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은 양측이 제시하는 주장과 증거, 증인들을 청취한후에 평결을

내리게 돼 5월말이나 6월 중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냐 무죄냐 1심 평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건의 형사재판 가운데 첫 맨하튼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게 될 경우 대통령 선거 출마나 당선을 금지당하지는 않겠지만 11월 5일 본선에서는 낙선될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야후나 블룸버그 통신 등의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 16%를 포함해 50%이상의 미국 유권자들이 트럼프 전대통령이 유죄평결을 받으면 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기소와는 달리 유죄평결까지 받는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7월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추대되더라도 “형사범죄자에게 투표할 수 없다”는 반발을 초래해 낙선위험이 고조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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