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맞춤유학, 맞춤취업, 맞춤이민 시대

대학생

취업잘되는 분야 전공하면 취업, 비자 문제 동시 해결

헬스케어 업종, 첨단 STEM 미국석사 취득시 큰 혜택

 

미국에 유학하고 취업하거나 아예 이민하려는 한인들에게는 이제 맞춤 유학, 맞춤 취업, 맞춤이민의 시대가 개막됐다. 한국인들의 다수는 미국서 우대받을 분야를 전공해 미국 유학길에 오르고 그것을 통해 미국에서 취업해 영주권까지 취득하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인들은 미국이 우대하려는 미국대학원 진학과 첨단분야 미국석박사, 헬스케어 직종 등에 관심을 쏟고 있다.

 

취업 잘되는 전공, 졸업후 취업과 비자 동시 해결

 

한국에서 군복무를 마친 박준범씨는 마치 고학생 같은 심정과 각오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 인근 버지니아 패어팩스 카운티에 짐을 푼 박씨는 한국계가 운영하는  기술계통 C 칼리지(단과대학)에 입학해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이 대학이 운영하는 서울 사무소를 통해 유학생 F 비자를 받고 미국에 들어와 등록을 마쳤다.

그의 전공은 치과치공이다. 틀니 같은 것을 제작하는 기술을 배우는 전공이다. 박씨는 처음에는   잘모르고 이 전공을 선택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지금 박씨는 앞으로 미국에서 걸어야 할 길을 분명히 잡고 있다. 맞춤 유학, 맞춤 취업, 나아가 영주권 까지 취득하는 맞춤 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박준범씨는 치과기공이 섬세한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한국인에게 체질에 맞고 미국에서 2년만 에 졸업하는 동시에 거의 대부분 취업할 수 있는 전공이라는 통계를 보고 마음을 굳혔다.

그리고 이 대학이 그동안 2년제 단과대학 이었는데 최근 4년제 과정, 대학원까지 개설돼 졸업후 의 비자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게 돼 들뜬 마음을 감출수 없다고 박씨는 밝혔다.

박준범씨는 4년제 대학까지 마치면 유학생들이 졸업후 일시 취업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OPT를 이용하고 취업 스폰서를 찾아 H-1B로 불리는 전문직 취업비자를 취득해 비자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C 칼리지의 김광수 총장은 “2년제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들은 미국에서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를 취득하기 어려웠는데 4년제 대학으로 승격돼 비자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총장은 특히 “아직도 취업하기 어려운 미국에서도 일자리가 많은 치과기공 등 업종들을 잘 선택해 기술을 배우면 손쉽게 취업하고 취업 스폰서를 찾아 취업비자까지 취득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서 배워 취업하고 이민까지 염두에 두고 첫단추 부터 전공과 학교를 잘 선택하는 한인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우대하고 취업 잘되는 미국석사 노려라

 

미국유학, 미국이민을 희망하는 한인들은 고학력, 숙련 기술을 갖고 있는 특성을 잘살리고 미국이 이민문호를 넓히려는 분야에서 자격을 쌓아 영주권을 신청하는 ‘맞춤 유학’ 또는 ‘맞춤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 유학하고 있는 한인 유학생들은 취업비자와 취업영주권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기 위해 전략을 짜고 있다.

학사학위 보다는 미국대학원에 진학해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있다.

특히 전공은 미국인들이 잘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우대하고 취업도 잘되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가 대표적 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의료와 간호 등 헬스케어 업종이 유망한 것으로 권고되고 있다.

워싱턴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 소재 한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한보은(가명) 양은 최근  전공을 교육학에서 간호학으로 바꿨다. 자원 봉사활동으로 미국인 할머니를 도와드리면서 간호사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미국에선 7700만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대거 은퇴하고 있어 간호사 등 헬스케어 분야의

인력이 부족해 취업하기 매우 쉬울 것이라는 예측에 마음을 굳혔다.

결정적으로 미국서 초중고등학교 교사 보다 간호사의 월급이 2배나 차이난다는 뉴스를 듣고서는

전공을 바꿀 결심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한보은 양도 취업을 해야 취업비자를 취득해 장기간 미국에 체류할 수 있고 영주권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전공 바꾸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오랫동안 대학에 다닌 유학생 김종규씨는 컴퓨터를 전공해 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른바

STEM 전공으로 미국석사가 된 것이다. 김씨는 H-1B 전문직 취업 비자를 손쉽게 취득했고 곧바로

취업이민 스폰서까지 찾아 취업이민을 신청했으며 불과 2년여만에 영주권까지 받았다.

김씨와 같은 미국석사들은 영주권으로 가는 징검다리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를 신청해도 미국

석사용 2만개에서 별도로 받기 때문에 경쟁률이 낮고 우대받고 있다.

H-1B비자의 경우 지난 4월 1일 사전 접수에서 불과 닷새만에 소진됐는데 5년만에 재연된 컴퓨터

추첨에서도 미국석사들은 두번 추첨기회를 받는 등 우대받았다.

H-1B 비자추첨에선 1차로 미국석사용 신청자들을 추첨하고 2차로 석사 낙첨자들과 학사용신청자

들을 합해 2차 추첨을 실시해 그만큼 미국석사들이 당첨율이 높았다.

STEM분야를 전공해 미국석사를 취득하면 H-1B 취업비자를 손쉽게 따게 되는 것은 물론 취업  이민 2순위 등 빠르게 수속되는 방법들이 많아 영주권도 1년 반이면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유망한 분야

 

미국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는 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 등 헬스케어 인력들은 미국서 공부하고 자격증만 따놓고 있으면 취업하기 쉬워 일자리도 얻고 비자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면서 미국 영주권까지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STEM 전공 미국석사들은 앞으로 이민개혁법안이 승인되면 영주권 쿼터에 제한을 받지 않고 무제한 그린카드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앞으로 우대받을 창업자들에 대한 혜택에도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창업하는 유학생들

에게 창업비자와 창업 영주권을 제공하는 제도가 신설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새로 창업을 하는 유학생 출신들은 스폰서가 없어도 창업비자를 받을 수 있고 사업으로 미국서 일자리를 창출하면 NIW로 스폰서없이도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박근혜 정부가 심혈을 기우리고 있는 한국인 전문직들에게만 한해에 1만 5000개 안팎의 취업비자를 발급하려는 E-3 Korea 비자 법안도 성사될 가능성도 있어 이를 활용할 채비를 하는 것도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민개혁이 2014년에 성사되면 2015년부터 미국유학, 취업이나 이민 붐이 일 것으로 보여

맞춤 유학, 맞춤 취업, 맞춤 이민을 준비해 놓는 한인들이 큰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ags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