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0월부터 1년간 학자융자금 상환에 ‘연체, 디폴트 없다’

3년만의 상환재개로 20% 연체 위기, 긴급 구호조치

1년간 3개월이하 연체, 3개월이상 디폴트 신용기관에 통보 않기로

바이든 행정부가 3년여만에 재개되는 학자융자금 월상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돕기 위해 10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1년간은 연체나 디폴트로 간주하지 않기로 했다

월상환을 못해도 이 기간중에는 연체나 디폴트로 신용평가기관에 통보되지 않고 과태료도 물지 않게 되지만 이자는 계속 추가된다

미국서 대학에 다니며 융자받은 4360만명이 10월 1일부터 3년만에 월상환을 재개하게 되면서 상당 수 연체위기에 내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바이든 행정부가 일종의 구호조치를 발동했다

1조 6000억달러의 학자융자금 빚을 지고 있는 미국민 4360만명은 9월에 상환이 재개돼 고지서를 받고 10월부터 1인당 평균 393달러를 매달 상환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당수는 평균액 보다 많은 수백달러씩 상환을 재개해야 돼서 다른 씀씀이를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테크 업종 등에서 해고태풍을 맞은 수만명,수십만명과 관리회사들이 바뀐 대상자들이 월 상환재개시 큰 곤경과 혼란을 겪을 수 있어 바이든 행정부가 긴급 구호조치를 발동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10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1년동안 월상환금을 내지 못해도 딜링퀀시(연체)와 디폴트(지불불이행)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연체나 디폴트가 발생해도 신용평가기관들에는 통보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딜링퀀시, 연체는 상환하지 못한 기간이 3개월 이내인 경우를 말하고 3개월이 넘으면 디폴트, 지불 불이행으로 분류된다

이기간중에는 연체 또는 디폴트에 따른 과태료나 벌금은 별도로 물리지 않게 되지만 이자는 지속적 으로 추가된다

이번 바이든 행정부의 구호 조치는 모기지 회사 등 민간에서 시행했던 포비어런스, 즉 지불보류와 같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1년간 연체와 디폴트를 면제헤 주기로 한 배경은 팬더믹 기간중 중단됐다가 3년만 에 재개되는 학자융자금 월 상환으로 매달 수백달러씩 내는데 어려움을 겪는 차입자들이 상당수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CFPB 즉 연방소비자 금융보호국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학자융자금 빚에 대한 월상환을 재개해야 하는 4360만명 가운데 5명당 1명꼴인 20%인 1000만명 가까이나 상환금을 제때에 내지 못하게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학자융자금 빚을 지고 있는 미국민들은 이미 13명당 1명이 다른 할부금을 연체 또는 디폴트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고 소비자 금융보호국은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같은 자체 판단에 따라 10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1년동안 월상환을 제때에 하지 못하더라도 3개월 이내 연체나 3개월 이상의 디폴트로 간주하지 않고 크레딧 점수를 폭락 시키지 않게 보고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CBS 뉴스가 5일 보도했다

다만 이자는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1년동안 매월 상환을 무조건 미루지는 말고 가능하면 월상환을 서둘러 재개하라고 CBS 뉴스는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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