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첫 에볼라환자 사망, 새공항 검사 가동

 

뉴욕 JFK 부터, 워싱턴 덜레스, 시카고, 애틀란타, 뉴왁

서아프리카 3개국 출신 중심 정밀 고열검사, 격리 검진

 

미국내 첫 에볼라 감염 환자가 끝내 사망함에 따라 미국은 서아프리카 출신 입국자들을 중심으로   5대 국제 공항에서 새로운 정밀 검사 시스템을 가동키로 하는 등 비상을 걸고 있다.

 

미국안에서는 처음으로 에볼라 감염환자로 판명났던 라이베리아 출신 토머스 에릭 던컨이 끝내 사망하자 오바마 행정부도 다시한번 긴장상태에 돌입하고 있다.

 

백악관과 CDC(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는 8일 에볼라 확산을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미국내 5대  국제공항에서 새로운 정밀 검사 시스템을 이번주말 부터 가동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국제공항들은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이 이번 토요일부터 시작하고  내주부터는 워싱턴 덜레스, 시카고 오헤어, 애틀란타 하츠필드 잭슨, 뉴왁 리버트 공항등 5곳으로 확대된다.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은 에볼라가 만연해 있는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 등 3개국 출신 미국입국자들 가운데 절반이나 이용하고 있는 곳이고 이들 5곳의 국제공항들을 모두 합하면 94%에 달하고 있다.

 

서아프리카 3개국 출신으로 미국에 입국하고 있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150명인 것으로 미당국 은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CDC 방역 전문가들이 추가로 이들 5곳의 국제공항들에 배치되고 있다.

 

에볼라의 미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강화되는 새로운 정밀검사 시스템에 따라 이들 5대 국제공항

들에서는 첫째 서아프리카 3개국 출신들과 경유자들을 중심으로 최신 기기로 체온검사를 실시 하게 된다.

 

이 체온 검사기는 미 관리들이 대인 접촉을 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미국방문객들이 고열이 있는 지를 탐지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입국심사를 맡고 있는 CBP(미세관국경보호국) 관리들은 육안으로 미국방문객들이 열이나  특이한 증상이 있는지 살펴보게 되고 건강이나 경유지 등 에볼라와 관련된 질문을 하게 된다.

 

셋째 고열이나 이상증상이 탐지되거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의문이 제기되는 미국방문객들은 즉각 CDC 전문가들에게 인계되고 공항내 격리장소에서 정밀 검사를 받게 된다.

 

이때에 에볼라 감염 증상이 탐지되면 특단의 격리치료 조치가 즉각 취해진다.

 

에볼라 증상까지 나타나지 않더라도 해당자는 연락처를 남겨두고 매일 고열이나 이상증상을 체크 해 미 당국에 알려주도록 한후에 귀가조치 된다.

 

백악관과 CDC는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를 완전 통제하기 전까지는 어떤 조치도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서아프리카 3개국 출신들을 중심으로 미국방문객들에 대한 새로운 정밀검사 시스템을 가동하면 미국내 에볼라 확산을 최대한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DC는 최근 두달동안 이 새로운 시스템을 시범 가동해 본 결과 3만 6000명을 검사해 77명이 고열이나 이상증상이 있는 것으로 탐지했으나 아직까지 에볼라 감염환자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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