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운티들의 97%에서 내집 마련 더 어려워 졌다

내집 마련 힘든 비율 1년만에 69%에서 97% 급등

물가급등, 주택가격 상승에 실질소득 감소 겹쳐

미국내 카운티들의 거의 전부인 97%에서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동시에 급등하고 전반적인 물가급등에 소득증가가 따라가지 못해

내집을 살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고용시장과 함께 미국경제를 지탱해주고 있는 두 버팀목으로 꼽히고 있으나

중산층 이하 서민들에게는 내집 마련의 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미 전역에서 대도시들을 포함하거나 인접한 카운티들 가운데 거의 전부인 97%에선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위 소득으로는 내집을 마련할 능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미 전역의 대규모 카운티들의 69%에서 내집 마련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는데 1년 만에 97%로 무려 30포인트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사려는 주택 가격의 20%를 다운페이로 본인이 낼 수 있고 월 가구 소득에서 모기지

상환금이 28%를 넘지 않아야 내집 마련 능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1년이상 급등해온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가 6월 현재 9.1% 급등으로 더 악화됐고 주택가 격은 20%이상 올랐으며 모기지 이자율까지 1년만에 두배나 급등해 있어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한층 어려워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도시를 포함하고 있거나 인접한 미국내 카운티들 575군데 중에서 560곳이나 내집 마련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미국내 중위 주택가격은 40만달러에 이어 현재는 41만 달러까지 넘어섰다

중위가격의 내집을 사려면 연 가구소득이 7만 5000달러는 되어야 가능한 것으로 계산됐다

그러나 집값이 비싼 대도시들이나 부자 카운티들에서는 전국 평균 보다 훨씬 높은 소득이 있어 야 집을 살 수 있다

뉴욕 맨하튼에서는 전형적인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소득이 무려 36만 2700달러는 되어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연소득이 35만 7600달러는 되어야 전형적인 내집을 구입할 수 있다

워싱턴 디씨에선 연소득이 11만 2100달러,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10만 700달러는

되어야 전형적인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반면 내집 마련 능력이 높아진 대규모 카운티들도 시카고의 쿡카운티, 휴스턴의 해리스 카운티 등 187곳이 있는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밝혔다

이와함께 피츠버그 주변 등에서는 연소득이 2만 5000달러 안팎이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카운티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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