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도시들 대부분, 카운티들의 73% ‘인구 줄었다’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18만명, 뉴욕시 11만명이상 감소

피닉스, 휴스턴, 달라스, 오스틴, 애틀란타 등은 늘어

미국이 팬더믹을 비롯한 각종 재앙을 겪으면서 2021년 한해 사상 최저 인구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대도시들의 대부분과 카운티들의 73%가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연방센서스의 새 보고서에서나타났다

로스엔젤레스 카운티는 18만명, 뉴욕시는 11만명이상 줄어든 반면 피닉스, 휴스턴, 달라스, 오스틴,

애틀란타 등은 늘어났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덮친 팬더믹으로 미국이 2021년 한해 0.1%라는 사상 최저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대도시들과 카운티들의 대부분이 인구감소를 겪어 비상이 걸렸다

연방인구센서스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3143개 카운티들의 73%인 2300여곳에서 2021년 한해 출생한 사람보다 사망자가 많았고 타지역으로 이주하는 바람에 인구가 줄어들었다

미 전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뉴욕시와 로스엔젤레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4개 대도시에서만 지난해 70만명이나 급감했다

로스엔젤레스 카운티는 한해동안 18만명, 뉴욕시는 11만 3700명 감소했다

워싱턴 디씨는 2만명이나 줄었으며 워싱턴 수도권 일원으로 확대해 보면 버지니아의 대형 카운티인 패어팩스는 8750명,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카운티는 6400명, 프린스 조지 카운티는 1만명이 줄어 수도권 전체에서 2만 9000명이 감소했다

워싱턴 디씨의 인구감소율은 마이너스 2.9%나 됐으며 수도권 전체는 마이너스 0.5%를 기록했다

인구가 줄어든 카운티 비율은 팬더믹 직전인 2019년 45%였다가 2020년에는 55%로 늘어나더니

팬더믹 여파로 2021년에는 73%까지 급증했다

반면에 애리조나 피닉스, 텍사스의 휴스턴, 달라스, 어스틴, 조지아의 애틀란타등의 인구가 많이

늘어났는데 이들 지역을 합하면 지난 한해 30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리조나 피닉스가 속해있는 마리코파 카운티는 지난해 4만 7000명이나 인구가 늘어났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머를비치와 아이다호 보이즈 등 교외 지역의 소규모 도시들의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미국의 인구동향은 팬더믹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들 보다 사망자들이 많고 재택근무와 주택가격 급등에 따라 교외 또는 소규모 도시로 이주하는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인구가 급감하면 재정지원금이 줄어들고 학교와 헬스케어 병의원 등 각종 서비스 분야에서의

인력난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는 부작용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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