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얼굴이 바뀌고 있다 ‘백인 첫 60%이하, 아시아계, 라티노, 혼혈 급증’

2020 인구조사 서너가지 특성, 미국의 변화 입증

백인 비율 첫 60% 이하, 아시아계 2천만명 돌파, 혼혈 급증

미국의 2020 인구조사결과 백인비율이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지고 아시아계와 라티노, 그리고 혼혈 이 급증해 미국인들의 얼굴이 매우 빠르고 더욱 다양하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전체 인구가 3억 3145만명으로 대공황이래 두번째로 적은 7.4%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한인을 포함 한 아시아계는 2000만명을 넘어서며 10년간 36%나 급증했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얼굴이 더욱 더 빠르고 더욱 더 많이 바뀌고 있다

10년마다 실시되는 2020 인구센서스의 결과 미국전체 인구는 3억 3144만 9281명으로 2010년에 비해 2270만명, 7.4% 늘어나 1930년대 대공황이래 두번째로 느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 인구조사 결과에서는 몇가지 눈에 띠는 특성을 기록하며 미국의 얼굴이 급속히 바뀌고 있음을 입증 했다

첫째 백인들이 아직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1790년 인구조사 이래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져 57.8%로 내려갔다

백인여성들의 출산이 늦어지고 자녀숫자가 줄어든데다가 약물 오남용 여파, 그리고 혼혈로 분류되는 비율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종간 결혼으로 두가지 이상의 인종 혼혈로 답한 인구가 2010년 900만명에서 2020년에는 3380만명 으로 무려 276%나 급증했다

둘째 한인을 포함하는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계 인구는 2020 인구조사에서 마침내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10년전보다 36%나 급증한 것이며 미국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8%에서 6%로 크게 올라 간 것이다

히스패닉들은 6200만명으로 크게 늘어났지만 증가율은 아시아계 보다 낮은 23%를 기록했고 점유율은 16.3%에서 18.7%로 더 높아졌다

흑인들은 4100만명으로 6% 증가하는데 그쳐 점유율도 12.6%에서 12.4%로 더 떨어졌다

셋째 워싱턴 디씨를 제외한 50개주가 모두 백인비율이 줄어들고 소수계 비율이 높아져 더 다양화됐다

백인이 소수가 되버린 주들이 2010년에는 4개주였으나 2020 조사로 네바다와 메릴랜드가 추가돼 6개 주로 늘어났다

백인비율이 가장 적은 주는 하와이로 21.6%에 그쳤으며 캘리포니아는 34.7%, 뉴멕시코 36.5%, 텍사스 39.7%로 더 내려가고 50% 아래로 처음 떨어진 네바다는45.9%, 메릴랜드는 47.2%로 나타났다

워싱턴 디씨만 유일하게 백인인구가 10년만에 3.2% 늘어났으나 백인 점유율은 여전히 38%에 그치고 있다

넷째 미 전역의 3183개 카운티들 중에서 시골지역인 52%는 인구가 감소한 반면 10대 도시들과 교외 지역의 인구는 10%안팎씩 증가헸다

뉴욕시는 880만명으로 7.7% 늘어나며 1위자리를 고수했고 2위 로스앤젤레스는 2.8%, 3위 시카고는 1.9% 증가헸다

애리조나 피닉스는 가장 많은 11.2%나 급증하면서 필라델피아를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2020 인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2년 중간선거를 위한 선거구가 재설정되고 2024년 대선을 위한 선거 인단 숫자가 조정되며 각종 연방지원금이 산정되는데 사용돼 막대한 여파를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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