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구호 ‘바이든-공화상원 타협 희박, 민주 독자가결 수순 돌입’

백악관 2시간 회동 ‘바이든 1조 9천억달러 vs 공화상원 10명 6180억달러’

미국민 직접지원, 연방실업수당 등 현격한 차이, 민주만의 지지로 독자가결

조셉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의원 10명이 백악관에서 2시간동안이나 회동을 갖고 1조 9000억 달러와 6180억달러 짜리 코로나 구호 패키지에 대해 논의했으나 모두의 예상대로 타협점을 찾지는 못 했다

민주당은 오늘(2일) 상원에서 예산결의안부터 상정해 표결처리함으로써 예산 조정 룰을 발동해 60표가 아닌 민주당만의 51표 지지로 독자가결할 채비에 나서고 있다

미국민 1400달러 추가지원을 포함해 1조 9000억달러나 더 풀려는 미국구조계획을 놓고 조셉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의원 10명이 백악관에서 회동했으나 타협 가능성이 희박해 민주당이 독자 가결할 수순에 돌입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일 저녁 자신의 패키지 총규모 보다 3분의 1 수준을 제안한 공화당 상원의원 10명 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2시간동안이나 의견을 나눴으나 모두의 예상대로 현격한 입장차이를 좁히거나 타협안에 근접하지는 못한 것으로 양측이 시인했다

백악관 회동후 타협파 공화당 상원의원을 대표한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은 “한번의 만남으로 공감대를 찾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코로나 사태와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방안을 계속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의 젠 사키 대변인은 회동에 앞서 “대통령은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회동에서 그들의 의견을 청취 하려는 것이지 협상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특히 “대통령은 현재 총규모가 너무 크다고 우려 하는게 아니라 너무 적은 것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타협 가능성을 일축했다

바이든 패키지의 총규모는 1조 9000억달러 인데 비해 공화 타협안은 3분의 1인 6180억달러에 불과 해 이른 시일내 접점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미국민 현금지원은 바이든 플랜의 경우 연소득 개인 7만 5000달러, 부부 15만달러 이하에게 1인당  1400달러씩 추가 지원하는데 비해 공화당안은 개인 4만달러, 부부 8만달러이하에 성인 1인당 1000 달러, 자녀 500달러를 제공하자고 제시하고 있다

총 현금지원 예산은 바이든 플랜이 4650억달러인데 비해 공화당안은 2200억달러로 절반이하로 잡고 있다

연방실업수당의 경우 바이든 플랜은 주당 400달러로 올려 9월 30일까지 연장할 것으로 제안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안은 주당 300달러를 그대로 6월 30일까지만 연장토록 하고 있다

민주당이 새로 장악한 연방상원은 2일 예산결의안 부터 상정해 표결처리함으로써 예산조정 룰을 발동해 상원에서 60표가 아닌 51표의 지지로 바이든 구호 패키지를 독자 가결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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