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패권싸움 ‘중국 팽창전략’ VS ‘미국 포위봉쇄’

미중무역전쟁 6월말 오사카 미중정상회담 결판

무역전쟁외에도 전방위 패권싸움으로 곳곳 충돌

미국과 중국이 이달안에 무역전쟁을 종전시킬 건지, 확전시킬 것인지 다시한번 중대 기로에 서고 있다

하지만 두 수퍼파워 미국과 중국이 세계 곳곳,각종 분야에서 헤게모니(패권) 싸움을 벌이고 있어 미중무역전쟁도 쉽게 끝내지 못하고 있고 이달말 종전에 성공하더라도 다른 분야로 전선이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전쟁 종전이냐, 확전이냐 기로 임박=지구촌의 두 수퍼파워(G-2)인 미국과 중국이 끝없는 헤게모니(패권) 싸움을 벌이고 있어 지구촌 경제와 한반도 안보까지 흔들리게 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6월말 종전이냐, 확전이냐 또한번 갈림길을 맞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28일과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도중 미중정상회담을 갖고 사실상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난 직후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전량인 3250억 달러 어치 전부에 25%의 관세를 물릴 것인지를 최종 결정할 것임을 밝혀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문제 협상타결을 내세워 10일로 예정됐던 멕시코산 관세 5% 부과를 전격 연기시킨 데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돌파구나 합의점을 찾을 경우 미중무역전쟁은 일단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반면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비화돼 양국경제는 물론 한국 등 관련국 경제, 나아가 지구촌 경제 전체를 뒤흔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소비자들도 한가구당 2000달러씩 더쓰게 되고 미국경제 성장률은 0.4 포인트나 빠지게 되는 등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다.

◆‘중국 팽창전략’ VS ‘미국 포위봉쇄’=하지만 미국과 중국은 현재 무역전쟁만 벌이는게 아니라 수퍼 파워 자리를 둘러싼 G-2의 헤게모니, 패권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내셔널 인터레스트 지는 보도헸다.

중국은 경제파워를 바탕으로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정치지도력, 군사력까지 키워 미국의 대체파워로 올라서려는 팽창전략을 펴고 있다.

미국을 긴장시킨 중국의 팽창전략은 2014년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창한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and One Road, Belt and Road Initiative, BRI)인데 육지 실크로드를 따라 대륙에서 유럽, 아프리카까지 통로를 연결하는 동시에 해상실크로드를 개척해 태평양, 인도양, 오세아니아까지 팽창시킨다는 시도이다

중국은 이와동시에 어느 나라로 부터도 공격받지 않을 정도로 국방력을 강화한다며 군비를 대폭 늘려 항공모함 1척 진수 2척 건조돌입, 젠 20 스텔스 전투기 개발, 미항공모함을 타격할 수 있는 둥펑 미사일의 실전 배치 등으로 군사면에서도 미국에 정면 도전장을 던졌다

이에 미국은 중국의 급부상을 억제시키기 시작했고 올가미를 씌어 포위봉쇄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중국의 팽창전략을 저지하기 위해 한반도에서 동남아, 오세아니아, 인도,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연결하며 중국을 포위하고 올가미를 씌우는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은 주한미군 2만 8500명, 주일미군 4만명에다가 미 인도태평양군 사령부에 60척의 군함과 350대의 항공기, 해군과 해병 6만명을 거느린 최대 전단인 제 7함대를 총동원해 중국 포위에 나서 있다

이렇듯 경제력 뿐만 아니라 군사력, 정치파워까지 모두 포함하는 전방위 파워게임이 벌어지고 있어 미국과 중국의 무한경쟁은 끊임없이 펼쳐지고 곳곳에서 군사적 충돌위험까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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