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회사, 재정책임자 15년 세금사기 혐의 기소 ‘트럼프 발목잡나’

맨하튼 검찰 재정책임자 탈세 수사후 트럼프 회사 세금문제 조사로 확대

트럼프 측-정치행보 본격화하자 재정책임자 볼모잡아 전직대통령 몰기

트럼프 회사와 재정책임자가 15년 세금사기 모의와 탈세 혐의로 기소돼 2024년 대선 재출마를 시사 하며 정치 캠페인을 재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본인이 기소되지는 않았으나 그가 사주인 회사와 오랜 측근이 기소돼 사법적은 물론 재정적으로도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중유세를 재개하고 국경까지 방문하며 폭스 뉴스에선 타운홀 미팅도 갖는 등 활발한 정치행보를 보이는 싯점에 뉴욕 맨하튼에서 그의 회사와 오래된 가신이 기소돼 충격파가 가해지고 있다

뉴욕시 선출직 검사인 맨하튼 지방 검찰청의 사이러스 밴스 주니어 검사는 트럼프 회사와 재정책임자인 CFO 알렌 와이셀버그씨를 기소했다

맨하튼 검찰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주로 있는 트럼프 회사에 대해 15년간이나 각종 세금사기 를 획책해온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세금사기를 모의한 혐의 중에는 금융기관으로 부터 론 융자를 받거나 세금감면혜택을 받기 위해 자산 가치를 조작해온 혐의도 들어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트럼프 회사의 재정문제를 총괄해온 CFO인 알렌 와이셀버그씨는 170만달러 소득에 대해 세금을 탈루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부터 손주에 대한 사립학교 학비와 아파트먼트, 리스자동차 등 각종 혜택을 무상으로 지원받고도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탈세혐의로 기소된 것이다

맨하튼 검찰은 사이러스 밴스 검사가 앞장서 와이셀버그 CFO의 개인 탈세혐의 부터 수사하기 시작하고 뉴욕주 검찰총장과 협력해 트럼프 회사 전반에 대한 세금문제를 파고드는 기법을 보여왔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트럼프 회사측은 정치 보복이나 마찬가지로 간주하고 강력한 법적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2024년 대선 재출마를 시사하며 대중집회를 재개한 것으로 정치행보를 본격 보이자 노골적인 압박에 나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와이셀버그에게 제공된 회사 베네핏들에 대해선 그동안 IRS도, 뉴욕주 정부도 아무런 세금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는데 유독 맨하튼 검찰만 탈세로 기소하는 것은 전직대통령을 잡기 위해 볼모로 삼으려는 것” 이라고 맹공격하고 있다

법적싸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회사와 재정책임자가 기소됨으로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 등 정치행보에 발목을 잡는 동시에 트럼프 사업 전반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손절로 경제적 압박에 시달 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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