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중전선 ‘유세 VS 법정’ 초반 유리, 후반 불리

한편으로는 대선 유세, 선거자금 모금, 다른 한편으로 법정출두

초반 표결집, 모금에서 압도해 윺리, 시간 지나면서 사법리스크. 염증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러건의 형사기소로 유세와 법정을 오가는 이중전선에 나서고 있다

뉴욕주에 이어 연방법 위반 기소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표를 결집시키고 선거자금을 끌어모아

초반 경선전에서는 더 유리해지고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반감이 높아지면서 불리해질 것으로 지적 되고 있다

형사기소된 미국 최초의 전직 대통령이란 흑역사를 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와 법정을 오가야 하는 이중전선에 본격 직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성추문과 관련해 입막음 대가를 지불하며 회사서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뉴욕주에서 형사기소된데 이어 6월 8일 극비또는 기밀문건들을 불법 소지하고 은닉하며 당국의 환수노력을 방해하는 등 37가지 연방법 위반으로 형사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에서 형사기소된 후에 처음으로 10일 조지아와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실시한유세연설을 통해 “우스꽝스럽고 근거없는 기소”라고 일축하고 “연방법무부를 정치무기화하고 있는  타락한 바이든 과의 싸움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 오후 3시에는 마이애미 소재 연방지방법원에 소환돼 형사 피고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보수적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1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와 법정을 오가는 이중전선에서 초반에는 유리하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후반에는 불리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첫째 연방 형사기소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즉각 지지표를 결집시키고  선거자금을 끌어모아 오히려 공화당 경선 초반에는 더 유리해질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내다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형사기소가 반영이 안된 5월말까지의 여론조사를 종합한 리얼클리어 폴리틱스의 평균지지율에서 53대 22%라는 압도적 차이로 라이벌인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아직 압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형사기소후에 즉각 지지자들에게 25달러에서 250달러까지 선거자금을 보내 달라며 모금활동에 돌입했는데 3월에 뉴욕에서 첫 기소됐을 때 2주간 무려 1200만달러나 모급했던 기록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차기 대선에 나설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다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둘째 하지만 공화당 진영내에서 트럼프에 대한 열정이 식어가는데 그치지 않고 염증까지 번지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불리해질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예상했다

2024년 차기 대선을 위한 공화당경선에 뛰어든 10명의 후보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른바 트럼프 사법 리스크와 논란과 혼란을 은근히 부각시키면서 공화당원들의 트럼프 염증을 부채질하기 시작해 머지않아 트럼프 대신 다른 후보를 살펴봐야 한다는 여론이 퍼질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론 드산티스 주지사는 즉각 “바이든 행정부가 수사당국을 정치무기화하고 있다”고 기소자체를 강력 성토하면서도 트럼프 행위나 그에 대한 사면 여부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공화당 경선 후보들 가운데 반트럼프 정서가 강한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에이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 등은 국가안보 기밀문건을 잘못 다룬 트럼프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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