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았다, 머지않아 2차 회담’

김정은 신년사 메시지에 이어 친서까지 보내

트럼프 긍정평가 화답으로 새해벽두 미북협상 전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 부터 훌륭한 친서를 받았으며 머지않아 2차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 메시지에 이어 친서까지 보냈고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하고 있어 새해벽두부터

미북 협상이 본격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9년 새해 벽두부터 미국과 북한의 대화와 협상이 급물살을 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훌륭한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하고 그리 머지 않아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방금 훌륭한 친서(Great Letter)를 받았다”며 편지를 흔들어 보이면서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위원장이 다시 만나길 바라고 있고 나도 만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아마도 또 하나의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차 미북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정말이지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으며 북한문제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룩했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행정부가 들어서고 자신이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김위원장을 만나지 않았으면 아시아에서 엄청난 전쟁이 일어나 지금도 전쟁하고 있을 것”이라며 전쟁을 막아낸 것이 최대 성과임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를 게 없으며 나는 속도를 결코 강조한 적이 없다”고 밝혀 속도를 조절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에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 제조와 실험을 중단 하고 미국대통령과 언제든 만나겠다고 밝혔다”면서 “나도 김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미북 정상들이 새해벽두부터 신년사 메시지와 트위터에 이어 ‘친서 외교’까지 동원해 조기 재회 의지를 분명히 함에 따라 새해 1월이나 2월중 개최로 추진돼온 2차 정상회담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하며 서둘지 않을 것임을 밝혀 미국의 종전선언과 제재완화,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맞교환하는 빅딜에는 신중하게 대처해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한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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