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밀문건 재판 내년 5월 시작 ‘양쪽 주장 절충, 유불리 주목’

트럼프측 대선이후 연기 vs 특별검사 12월 시작, 판사 절충

내년 5월 20일 재판시작일 이전 3월 경선에서 승부 판가름 날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건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한 연방법원의 재판이 내년 5월에 시작되는 것으로 결정돼 차기 대선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측과 특검측의 입장을 절충한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서는 내년 3월 공화당 경선의 승부가 판가름난 후에 재판이 시작돼 다소 유리해진 것으로 보이나 1월 6일 의사당 점거 사건부터 재판이 시작될 수도 있어 속단하긴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건 불법소지 혐의에 대한 연방지방법원의 재판 시작일이 2024년  5월 20일로 결정돼 그의 공화당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유불리가 주목되고 있다

기밀문건 사건을 맡은 플로리다 남부 연방지법의 에일린 캐넌 판사는 21일 이번 사건에 대한 1심 재판을 2024년 5월 20일부터 마이애미에서 북쪽으로 2시간 반 거리에 있는 포트 피어스 연방법정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선후로 연기해 달라는 트럼프측과 오는 12월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특별검사측의 주장을 절충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의해 지명됐던 캐넌 판사는 친트럼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측돼 왔는데 절충한 재판일정을 최종 결정하면서도 공화당 경선 일정을 고려해 보면 다소 유리하게 잡아준 것으로 분석 된다

첫 재판이 시작되는 내년 5월 20일은 주요 격전지인 조지아주의 공화당 경선 하루전날이지만 그보다

앞선 3월 5일 14개주 경선이 동시에 치러지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 승부를 비롯해 승패의 윤곽이   드러난 후가 되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월 경선에서 차기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근접하는 승리를 거둔다면 5월 20일 부터 시작되는 재판에서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게 돼 유리해진 재판일정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트럼프 사법리스크들이 잇따라 재판에 올라가기 때문에 기밀문건 재판일정만으로

유리해졌다고 속단하기는 이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문건 사건 보다 더 무거운 혐의가 될 수 있는 1월 6일 의사당 점거사건과

관련해 대선결과 뒤집기에 개입한 혐의로 금명간 잭 스미스 특별검사로부터 형사기소당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지난 일요일밤 잭 스미스 특별검사로부터 1월 6일 의사당 점거 사건 수사 에서 자신이 타겟이 되어 있다는 이른바 타켓 레터를 받아 곧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와함께 8월중에는 조지아주에서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형사기소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조지아 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조지아에서 승리한게 확실하다”며 “내 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한 녹취가 이미 공개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극우단체들에게 의사당 점거를 부추켰 거나 개입한 혐의가 드러난다면 차기 대선의 공화당 선두주자 위상이 흔들릴지도 모른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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