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케어 밤샘토론 첫관문 통과, ‘첩첩산중’

 

공화당 하원안 AHCA 법안 하원세입위 새벽에 통과

의료협회, 병원협의체 등 핵심 단체들 연쇄 반대

 

트럼프 케어로 불리는 공화당 하원의 ‘아메리칸 헬스케어 법안’(AHCA)이 밤샘 토론 끝에 첫관문을 통과 했으나 갈수록 반대가 확산되고 있어 여전히 첩첩산중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케어 법안은 오늘 새벽에 하원 세입위원회에서 당파표결인 23대 16으로 통과됐으나 의사들의  모임인 전미의료협회와 두 병원 연합체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고 대체하겠다는 트럼프 케어가 밤샘 토론을 거친 끝에 첫관문인 하원 세입위원회  에서 가결됐으나 그야말로 첩첩산중, 산넘어 산의 상황에 부딪히고 있다

 

오바마케어인 어포더블 케어 법(ACA)을 폐지하고 트럼프 케어인  ‘아메리칸 헬스케어 법안’(AHCA)으로 대체하겠다는 공화당은 마라톤, 밤샘 토론까지 감수한 끝에 새벽시간에 두 상임위원회 가운데 한곳에서 가결해 가까스로 첫 관문을 넘어섰다

 

연방하원 세입위원회는 심야 토론까지 17시간이나 성안작업을 벌인 끝에 9일 새벽 4시 30분쯤에 표결에 부쳐 트럼프케어 법안을  찬성 23대 반대 16으로 가결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오바마케어는 붕괴되고 있는 만큼 하루 속히 폐지하고 비용은 적게 들고 더 나은 아메리칸 케어 법안으로 대체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트럼프 케어로 대체하면 천만명이상 건강보험을 상실할 것”이라고 성토 했다.

 

아메리칸 헬스케어 법안을 다룬 하원세입위원회는 밤샘토론 끝에 새벽에 표결을 강행했으나 하원에너지 상무위원회에서는 수정안 100개는 제출하겠다는 민주당의 저항에 부딪혀 아직도 토론을 계속하고 있다

 

게다가 공화당 하원안에 대한 반대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최대 의사들의 모임인 전미의료협회와 두곳의 병원 협의체들인 미극병원협회와 미국병원연맹이 모두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 핵심 협회들은 두 하원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공화당 하원법안은 수백만 환자들이 건강보험혜택을  받지 못해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만들 우려가 있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대 은퇴자들의 모임인 AARP는 공화당 하원안은 50세에서 64세사이의 장년층들이 오바마케어 보다 택스크레딧은 최대 5000달러 줄어드는 반면 보험료는 최대 5배 급증해 메디케이드 확장 수혜자 1000만명 등 대규모 미국민들이 심각한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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