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측 긴박 ‘분쟁주 선거인단 이중투표, 감사실시, 법무사임’

이중투표, 감사로 부정선거 드러날 것에 대비

23일 법무장관 사임후 특검 임명 또는 국가비상사태 및 계엄 가능성도

대통령 선거인단의 투표로 조셉 바이든 대통령 당선이 공식화됐고 법원과 공화당 지도부까지 돌아선 것으로 보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측에선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어떤 최후 카드를 꺼내 들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펜실베니아, 조지아, 미시건 등 분쟁지역을 포함한 최소 6개주에서 공화당측 선거인단이 트럼프를 선출 한 이중 투표결과를 연방의회에 보냈고 3개주에선 서명대조 등 감사에 착수했으며 윌리엄 바 연방법무 장관의 23일 사임이 발표돼 지각변동이 벌어질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의 투표결과 조셉 바이든 후보가 306명대 232명으로 제 46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으로 공식화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진영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선거인단의 투표일에 주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측은 펜실베니아,미시건,조지아, 애리조나,위스컨신, 네바다 등 분쟁지역에서 트럼프-펜스에 투표한 이중 투표결과를 연방의회에 보내고 이를 카운트해줄것 을 서명 결의안으로 요청했다

분쟁지역에선 주지사나 선거관리위원장이 바이든-해리스 선출결과를 연방의회에 보냈으나 공화당 측 선거인단들이 트럼프-펜스에 투표한 투표결과를 보내 이중투표결과가 보고된 셈이 됐다

1960년 선거에서 하와이주는 주지사가 공화당 리처드 닉슨 후보의 승리를 보고했으나 민주당 선거인단이 존 F. 케네디 후보의 당선을 보내 결국 연방의회가 재검표에서 이긴 케네디 후보의 승리를 채택한 바 있다

이는 12월 14일 선거인단 투표일과 1월 6일 연방의회 개표일 사이에 선거결과가 바뀌면 대통령당선 도 뒤집힐 수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지아 주정부는 같은 공화당이면서도 트럼프측 요구를 외면해오다가 콥 카운티에 한해 우편투표지 봉투의 사인과 유권자 등록시의 서명이 맞는지 대조하는 감사에 착수하는 결정을 내렸다

2주안인 이달만안에 나올 감사결과 우편투표지 봉투의 서명이 불일치하거나 가짜인 것으로 드러날 경우 주전체 우편투표지 서명확인 감사로 확대되고 1만 2670표 차의 바이든 승리가 날아가며 엄청난 파문이 타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표가 6000표나 바이든표로 뒤바뀌었던 미시건주 앤트림 카운티의 투개표기를 포렌식 감사한 결과 투개표기와 소프트 웨어의 에러율이 68.05%나 되는 것으로 판사명령으로 공개된 감사보고서에서 나타나 논란을 겪고 있다

분쟁지역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윌리엄 바 연방 법무장관과 좋은 만남을 가진 결과 그가 성탄절 직전에 장관직을 떠나기로 했다”며 23일 사임을 공식 발표하고 법무장관 대행에 측근인 제프 로젠 부장관을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윌리엄 바 법무장관을 해고 형식이 아닌 자진 사임으로 물러나게 한 것은 특별검사 임명이나 계엄령 선포 등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명간 최후 카드를 선택하거나 새해 1월 6일 연방상하원의 선거인단 투표 개표를 지켜보면서 1월 20일 이전에 결판내야 하는 최후 일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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