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 독립 근접’ 선언, 70% 백신접종엔 미달

독립기념일 맞아 1천명 초청 백악관 행사, 불꽃놀이 축제

한번이상 70% 접종목표에 미달, 델타 변이 기승으로 우려

미국의 245번째 독립기념일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독립 근접’을 선언하며 70% 백신접종 목표 에는 약간 미달했음을 인정하고 모두를 위해 백신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미국에선 백악관 행사 뿐만 아니라 워싱턴 디씨 불꽃 축제 등으로 전역에서 일상을 되찾은 자유를 만끽했으나 백신접종이 지역별,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너무 일찍 축포를 터틀였다는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미국이 태어난지 245년이 된 독립기념일에 백악관을 비롯한 워싱턴 디씨, 나아가 미 전역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부터도 사실상 독립을 선언하고 일상으로 복귀한 축제를 즐겼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4일 백악관에서 1000여명을 초대한 바베큐 파티를 개최하고 독립기념일 축제의 축포를 쏘아올리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함께 축하했다

워싱턴 내셔널 몰, 링컨 메모리얼 상공에서는 수만발의 폭죽을 터틀여 형형색색의 불꽃놀이 장관을 연출 하며 일상을 되찾은 자유를 만끽했다

독립기념일에 코로나 독립도 선언하려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독립 근접’으로 표현을 바꿔 선언 한 것으로 백신접종 목표에는 약간 미달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남아 있음을 인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기념일 까지 18세이상 성인의 70%에게 한번이상 백신을 접종시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으나 67%로 3포인트 미달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바이든 백악관을 포함한 미국이 너무 일찍 축포를 쏘아 올리고 샴페인을 터틀인 것 아니냐는 우려를 사고 있다

미국의 백신 접종이 지역별, 연령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과 가족, 이웃, 사회, 미국을 위해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호소했다

독립기념일 까지 미국의 백신접종은 동부와 서부, 중서부 주들은 대체로 한번이상 접종률이 70%를 넘었으나 남부는 55%에도 못미치는 곳들이 많이 있다

성인들의 한번이상 백신접종률을 보면 버몬트와 하와이, 매사추세츠가 80~85%에 도달했고 매릴랜드, 캘리포니아는 75%에 육박했으며 워싱턴 디씨, 뉴욕, 일리노이, 버지니아 등 모두 20개주가 바이든 목표 인 70%를 넘었다.

반면 미시시피, 루지애나는 40%대에 그치고 있고 알래바마, 테네시, 웨스트 버지니아, 아칸소, 조지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10여개주는 55%에도 못미치고 있다

연령별로는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젊은 층의 백신접종률이 저조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전염병 연구의 대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이제 미국에서 급속 확산돼 신규감염의 25%를 넘어서 지배종이 됐으며 최근 사망자의 거의 전부는 백신접종을 맞지 않았던 경우”라고 경고하고 백신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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