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외교안보팀 지명 ‘동맹강화, 전통외교, 미국지도력 회복’

외교안보팀 블링큰 국무, 셜리번 안보보좌관, 그린필드 유엔대사

첫 라티노 국토안보부, 첫여성 정보총수, 존 케리 기후협약 특사

조셉 바이든 대통령 당선 유력 후보가 토니 블링큰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대사 등으로 외교안보팀을 구축하고 동맹강화, 전통외교를 통한 미국지도력 회복에 주력할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알레한드르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애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장, 존 케리 기후협약 대통령 특사 등 베테랑들도 요직에 내정됐다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 당선을 굳히고 있는 조셉 바이든 대통령 당선 유력후보가 초대 외교안보팀을  선보이며 동맹강화, 전통외교를 통한 미국지도력 회복에 시동을 걸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23일 국무장관에 토니 블링큰 전 부장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안보보좌관, 유엔대사에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전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를 지명했다

또한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부장관 겸 이민서비스 국장, 국가정보국장에는 애브릴 헤인즈 전 CIA 부국장을 기용키로 했다

국무장관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존 케리 전 상원의원을 기후협약 담당 대통령 특사에 지명했다

토니 블링큰 국무장관 지명자는 오바마 시절 국무부의 2인자인 부장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정통 외교관이자 국가안보전문가이며 부통령 안보보좌관을 역임하는등 20년 넘은 바이든의 최측근 외교안보 좌장으로 꼽히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기용되는 제이크 설리번 내정자는 올해 43세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참모로 더 알려져 있다가 바이든 부통령 안보보좌관에 이어 블링큰의 후임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냈고 이번 대선 캠프에서도 외교안보정책을 조율해와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엔주재 미국대사에 지명된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 를 지낸 흑인 여성으로 35년 전통외교관이 장관급으로 다시 격상된 유엔대사에 오르게 됐다

이들 외교안보팀으로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하는 즉시 미국이 신뢰할만한 동맹이란 점을 다시 보여주고 파리기후 협약 복귀,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철회 등으로 전통 외교, 다자외교를 통한 미국지도력을 회복시키게 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반면 토니 블링큰 국무장관 지명자는 트럼프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폭군인 김정은을 미국대통령 반열에 올려 놓았다”고 대북 강성발언을 해온 인물이어서 바이든 대북정책까지 180도 바꾸려 할지 주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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