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용병그룹 수장 프리고진, 푸틴복수로 암살됐나 ‘미 CIA 지난달 복수경고’

프리고진 등 10명 탄 제트기 추락 전원사망한 듯, 무장반란 꼭 두달만

미 CIA 번스 국장 지난달 “푸틴 복수의 화신’ 푸리고진에 복수 경고

바그너 용병그룹의 수장 에브게니 프리고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10명이 탄 제트기가 추락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도돼 푸틴의 복수인지, 사고사 인지 지구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이미 지난달 “푸틴은 복수의 화신”이라며 푸리고진에 대한 복수를 경고한바 있어 푸틴에 의한 암살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하고 있다

푸틴 충성파에서 등에 칼을 꽂은 무장반란을 일으켰으나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회동까지 갖는 등 미스테리 행보를 보여온 바그너 용병그룹의 수장 에브게니 프리고진이 푸틴의 복수로 생 을 마감했을 지 모르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프리고진을 포함한 조종사 3명과 승객 7명 등 10명이 타고 있는 민간 제트기가 현지시각 23일 저녁 모스크바 북서쪽으로 160키로미터 떨어진 트베르 지역에서 추락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추락한 제트기의 탑승자 명단에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 비즈니스용 소형 제트기가 왜 추락했는지를 놓고 여러갈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방공망에서 쏜 미사일을 맞고 프리고진의 제트기가 격추된 것 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고기가 추락하기 직전에 두번의 거대한 폭발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격자들은 프리고진이 소유한 이 제트기가 날개 한쪽을 잃고 하늘에서 떨어져 화염에 휩싸인 모습을 보았으며 일부 영상으로 공개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러시아 의원들은 이 비행기 안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추락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프리고진 제트기의 추락사고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에 이미 윌리엄 번스 CIA 중앙정보국장이 아스펜 연구소 연설에서 푸틴의 복수를 예상한 바 있어 프리고진이 푸틴의 복수로 암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을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23일 보도했다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지난달 아스펜 연구소 연설에서 “푸틴은 복수의 화신”이라며 금명간 자신을 모욕하며 권위에 도전한 것으로 비춰진 프리고진에 대한 복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상당수 미국내 러시아 전문가들도 “프리고진의 제트기는 결코 사고로 추락한게 아닌게 분명해 보인다”면서 푸틴 러시아 당국의 암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푸리고진은 꼭 두달전인 6월 23일 러시아 남부 도시에서 바그너 용병그룹을 이끌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교체 등을 요구하며 무장반란을 일으키고 모스크바 쪽으로 진격하다가 벨라루시 대통령의 중재로 하루만에 중단했는데 그 이후에도 6월 29일 푸틴과 만나는 등 미스터리 행보를 보여왔다

프리고진은 이번 사태 하루 전날에는 아프리카에서 바그너 용병들을 모집하고 있는 장면을 비디오 로 공개하며 바그너 그룹의 지속적인 활동을 자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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