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0대 기업중 19곳 연방세금 거의 한푼도 안냈다

유명 대기업들 4곳은 마이너스 세율, 대부분 세율 5% 이하

트럼프 시절 감세와 공제 혜택으로 세금 거의 안내

미국의 100대 대기업들 가운데 근 20%나 되는 19개 회사들이 2021년도 세금보고에서 제로 안팎의 연방세율을 적용받아 연방소득세를 한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세율을 신고한 4곳은 AT앤 T, 다우케미칼, 최대보험사 AIG, 두번째 큰 케이블 회사인

차터 커뮤니케이션 등이고 GM과 포드 자동차, 메트라이프, 세브론과 엑슨모빌, 뱅크오브 아메리카 등은 5%이하의 세율로 거의 연방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지적받았다

미국은 물론 지구촌에서도 내노라 하는 100대 대기업들이 실질적으로는 연방에 세금을 거의 한푼도 내지 않는 상황이 이번에도 재현됐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CAP, 즉 미국진보센터가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내 100대 기업들중 에서 20%에 가까운 19곳이 2021년도분 연방소득세를 한푼도 내지 않았거나 거의 부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4개 회사들은 실질적인 연방세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대형 전화회사인 AT 앤 T는 실질 연방세율이 마이너스 4.1%로 나타났다

다우듀폰에서 분사한 화학 계열사인 다우는 마이너스 3.1%였다

최대 보험사인 AIG는 마이너스 2.2%였고 타임워너를 인수해 두번째 큰 케이블 통신사로 올라선

차터 커뮤니케이션은 마이너스 0.2%를 적용받은 것으로 관측됐다

마이너스 연방세율을 적용받으면 연방세금을 내는게 아니라 리펀드를 받거나 다른 혜택으로 상쇄 받는다

이와함께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GM는 플러스 0.2%, 포드 자동차는 플러스 1.0%의 세율을 기록

했다

메트라이프 보험사는 1.3%, 석유회사들인 세브론은 1.8%, 액슨모빌은 2.8%, 뱅크 오브 아메리카 는 3.5%의 세율을 보였다

이들 회사들도 엄청난 수익에 비해 5%이하의 연방세율을 적용받아 연방세금을 거의 한푼도 내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기업들이 연방세금을 거의 안내고 있는 사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에 초대형

감세안이 시행되면서 법인세가 35%에서 21%로 대폭 낮아진 반면 대기업들이 공제받을 수 있는

세제혜택은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기업들은 엄청난 수익을 올리더라도 설비투자와 비즈니스 비용, 종업원 스톡 옵션 등으로 상당  액을 공제받고 있다

첨단분야 기업에선 연구개발비를 공제받고 있어 연방세금은 거의 내지 않고 있다

민주당 진영은 이 같은 납세제도의 헛점을 메우고 부유층과 대기업들이 더많은 세금을 내서 사회

기반시설이나 사회복지 확충 등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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