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러스터 집속탄 우크라 제공 ‘한발로 축구장 4개 초토화’

포탄 1발에 72개 자폭탄 축구장 4개반 넓이 초토화

불발탄으로 아군, 민간인 피해 우려, 미국 승부수되나 화전 갈림길

미국이 포탄 한발로 70번이상 폭발시켜 축구장 4개 반 정도를 초토화시키는 클러스터 집속탄을 우크 라이나에게 제공키로 결정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이냐 확전이냐 기로에 서고 있다

집속탄은 불발탄 비율이 높아 아군 또는 민간인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 한국,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을 제외한 120개국 이상이 금지하는 살상무기여서 또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장내 보겠다는 회심의 무기로 클러스터 집속탄을 꺼내 들어 우크라이나에게 제공하고 나섰다

미국은 포탄 한발로 70번이상 폭발시켜 축구장 4개 반 넓이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클러스터 집속탄 을 우크라이나에게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미국은 8억달러 어치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패키지의 한 부분으로 펜타곤이 보유하고 있는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엑게 보내 155미리 곡사포에서 발사할 수 있게 할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 들이 보도했다

미국은 수년간 생산을 중단해왔으나 펜타곤이 현재 집속탄 470만발을 곡사포탄과 로켓포탄, 미사일,

폭탄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으며 한발당 72개의 자포탄을 갖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5억발에 해당된 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미국이 1987년에 처음 생산한 클러스터 집속탄은 한발을 발사하면 자폭탄 72개가 잇따라 폭발하며

2만 2500평방미터, 대략 축구장 4개반 넓이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그러나 집속탄은 자포탄들 가운데 불발탄 비율이 높아 아군들은 물론 종전후 민간인들까지 인명피해 를 입을 수 있어 각국에서 생산과 사용, 이전이 규제되고 있다

전세계 120개국 이상은 집속탄 사용 금지 국제 협정에 가입했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 한국과 우크라이나, 31개 나토 동맹국들 중에 8개국 등은 집속탄 금지협정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미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집속탄을 사용한 것으로 미국측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은 집속탄 금지에는 동참하지 않고 있으나 별도의 법률을 통해 불발탄 비율이 1%이상인 클러 스터 집속탄은 이전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그렇지만 미국은 현재 불발탄 비율이 2.35%로 이전금지 대상이지만 대통령이 국가안보에 필요시   제한조치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대외지원법을 적용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제공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포탄 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게 집속탄을 지원해 총공세에 나서도록 독려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은 특히 푸틴의 옛측근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 용병그룹의 반란을 계기로 러시아 푸틴 정권의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보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장내기 위한 승부수의 하나로 집속탄을 꺼내들고

곧이어 첨단무기 제공도 가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강공책이 러시아 푸틴이 종전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만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전시키게 될지, 아니면 확전의 빌미만 제공하게 될지 갈림길에 서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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