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모기지 이자율 급락, 거래 다시 증가 하나

30년 고정 모기지 5.70에서 5.30으로 대폭 하락

주택가격 상승과 모기지 이자율 급등 중 하나는 완화

미국의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올들어 최대폭으로 급락해 냉각됐던 주택 거래가 다시 늘어날지

주목되고 있다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30년 고정의 경우 지난주 5.70에서 7일 5.30으로 대폭 하락했다

내집 마련에 나섰던 주택 구입 희망자들의 발목을 잡아온 주택가격 상승과 모기지 이자율 급등 가운데 하나가 일단 급락세로 돌아서 완화되고 있다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7일 현재 프레디 맥의 기준으로 30년 고정의 경우 5.30%로 급락했다

전주의 5.70%에서 한주만에 0.4 포인트나 급락한 것으로 올들어 최대폭으로 내려간 것이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달 23일 프레디 맥에선 5.81%까지 치솟았고 시중에선 6%를

넘어선 바 있다

다만 현재의 모기지 이자율 5.30%는 1년전의 3.22%에 비하면 여전히 급등해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 내집 마련에 나선 주택 구입 희망자들은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모기지 이자 율까지 급등하는 바람에 2중고를 겪어 왔는데 그중에 일단 이자율이 급락해 한숨을 돌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기존 주택 가격은 5월에 처음으로 평균 40만달러를 넘어서 40만 76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에 비해 14.8%나 뛰어 오른 것이자 전국 부동산인 협회가 추적을 시작한 1999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2중고에 시달리자 미국내 주택 판매가 급감하는 결과를 초래해왔다

미국의 주택 판매는 5월에 연율로 541만채로 전달에 비하면 3.4% 하락했던 1년전보다는 8.6% 나 감소했다

그럼에도 아직 내집을 사려는 사람들 보다 팔려는 주택이 모자라 주택가격은 하락하지는 않고

있다

코어 로직 케이스 쉴러 주택지수에 따르면 미국내 대도시들의 주택가격은 3월에 20.6%에 이어

4월에도 20.4% 상승했다

올들어 처음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20%이상 대폭 오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주택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선 경제분석기관들의 상반된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연방 주택융자 기관인 패니매는 미국내 주택가격이 올연말까지 5%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해

놓고 있다

반면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분석가는 미국내 집값이 앞으로 5~10%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수석분석가는 “애리조나 피닉스 등 일부 도시들의 주택가격에 거품까지는 아니지만 너무 많이 올라 있다”면서 “너무 많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5~10%는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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