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군부실세 사살 ‘일촉즉발 긴장고조’

대미도발, 테러지휘 솔레이마니 드론공격 사살

이란 보복 선언, 미군 4000여명 증파 테러 초비상

미국이 이란 군부의 실세를 드론공격으로 사살하자 이란이 가혹한 보복을 위협하고 나서 일촉즉발의 긴장이 급속히 고조되고 있다

이란의 가혹한 보복 위협에 미국은 이라크에 있는 자국인 대피령을 내렸고 미군 4000명 이상을 중동지역에 긴급 증파하고 초비상을 걸고 있다

2020년 새해 벽두부터 미국과 이란이 정면 충돌하는 중동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미국에 대한 테러위험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이 새해 벽두 이란 군부의 실세로 대미도발을 지휘해온 카셈 솔레이마니 소장을 이라크에서 드론 공격으로 사살하자 이란이 가혹한 보복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란의 가혹한 보복 위협에 미국은 이라크에 거주하는 자국인들에게 즉각 출국하라고 소개령을 내렸다

성난 시위대에 포위됐던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과 미군기지에는 초비상이 걸려 있다

펜타곤은 신속투입이 준비된 특수부대 여단병력으로 미군 4000여명을 중동지역에 증파하고 있다

육군 레인저 특수 부대 1개 대대 병력 750명이 이미 쿠웨이트에 도착한데 이어 82 공수사단 병력 3500 명이 증파명령을 받고 중동지역으로 떠났다

이에앞서 미군은 이란 군부의 실세이자 공개적인 대미도발은 물론 비밀 테러작전을 지휘해온 인물로 꼽아온 솔레이마니 등이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다는 첩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으로 드론과 로켓포 공격을 전격 단행해 7명을 사살했다

미국은 최근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의 미군시설에 대한 포격과 시아파 시위대의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단정하고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공격과 이란의 보복전이 본격 전개될 조짐을 보여 중동 화약고가 다시 터질 위험에 빠지고 있다

중동지역 긴장고조로 국제유가가 하루에 4% 급등한데 이어 다음날에도 2% 안팎 더 올랐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외국에 있는 미국대사관과 영사관, 그리고 미군기지들이 이란의 보복 공격이나 테러가능성에 초비상을 걸고 있다

외국에 살고 있거나 여행중인 미국인들을 상대로 무차별 테러나 납치테러를 가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내 대도시들의 테러 타겟들도 테러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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