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쇄금리인상 ‘주택,자동차 구입, 신용카드사용, 사업투자 찬물’

올해에만 0.2포인트씩 7번 2%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 가중

주택과 자동차 구입, 신용카드사용, 사업투자도 위축

미국이 올한해 7번이나 올리려는 연쇄 금리인상이 시작됨에 따라 가계와 사업체의 이자부담이 늘어나면서 주택과 자동차 구입, 신용카드 사용 등에 찬물을 끼얹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돈 빌리기가 어려워져 사업체들이 확장하지 못하고 고용을 주저할 수 있어 자칫하면 미국경제가급속 냉각될 위험도 있어 보인다

올해에만 7번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돈줄을 죄는 긴축에 돌입한 연방준비제도의 코스변경은 물가잡기와 성장유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도 있지만 물가는 못잡고 경기침체만 불러올 위험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쇄금리인상은 즉각 미국민 가계와 사업체에 이자부담을 크게 늘려 씀씀이를 주저하거나 줄이게

만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월에 한번 0.25% 포인트 올리면 빌린돈 1만달러의 이자부담이 1년에 고작 25달러 오르는데 그

치지만 올한해 7번 2% 인상되면 200달러 더 내게 된다

10만달러의 빚을 지고 있으면 올한해 금융비용만 2000달러가 더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시중은행들의 우대금리 인상으로 에퀴티 론인 라인 오브 크레딧 이자는 즉각 올라가고 신용카드

이자율로 줄줄이 인상돼 매달 상환금 갚기에 부담이 늘어난다

그러면 미국민 소비자들은 지갑열기를 주저하거나 씀씀이를 줄이게 돼 소매점들의 상품과 서비스

매출이 감소하는 여파를 미치게 된다

가계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 모기지의 이자율은 1년전 3.05%에서 벌써 4%까지 치솟고 있어 주택시장에 직격탄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의 급등으로 특히 처음으로 내집마련에 나서는 젊은층이 주저하게 돼고 주택시장의

판도가 파는 사람이 우위에 있는 셀러스 마켓에서 올하반기인 9월부터는 사는 사람이 고를 수 있는 바이어 마켓으로 뒤바뀌기 시작할 것으로 전문가 들은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모기지 이자율이 올연말에는 5.5% 치솟을 가능성이 있어 주택시장이 급속 냉각될 것 이라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연쇄 금리인상으로 자동차 할부금융 이자율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미국민들의 자동차 구입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민들이 물가급등에다가 오일쇼크, 이자부담까지 가중되면 새 집과 새 자동차 구입을 주저하고 물건사기와 외식, 여행 등에서 돈쓰기를 머뭇거리면 미국민 소비지출에 70%나 의존하고 있는 미국경제가 발목을 잡히게 된다

수요가 위축되면 사업주들이 사업을 확장하지도 못하고 고용을 늘리기는 커녕 해고에 나설 수도

있어 팬더믹 기간중에 유례없이 타이트하고 강력함을 유지해온 고용시장도 크게 흔듷리게 된다

고용시장마저 흔들리고 대규모 해직사태까지 벌어지면 미국민들이 돈을 쓸수 없게 돼 미국경제가

후퇴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물가는 계속 급등하는 동시에 경기침체를 겪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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