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새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외교의 문은 유지’

백악관, 인도태평양 사령부 잇단 규탄성명 ‘유엔결의 위반, 불필요한 긴장야기”

새로운 형태의 ICBM으로 의심하고 첩보정찰, 미사일 방어망 강화

북한이 ICBM으로 의심되는 새로운 형태의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한데 대해 미국은 강력규탄

하고 강력 대응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외교의 문은 유지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백악관과 미 인도태평양군 사령부는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 라고 촉구하고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4년여만에 최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미일 3국을 비롯한 지구촌에 새로운 안보우려 와 긴장을 고조시키자 미국도 비상을 걸고 있다

북한은 특히 새로운 형태로 의심되는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해 이른바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해온 모라토리엄을 깨고 넘지 말아야 할 미국의 레드라인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 한반도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김정은 정권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을 직접 방문해 러시아 푸틴 정권의 무차별 우크라이나 공격에 공동 대응하는데 총력전을 펴는 시기에 레드라인을 넘으려는 도전을 감행하고 나섰다

이에 미국은 백악관과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잇단 성명을 통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를 강력 규탄하고 이에 대한 전방위 대응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24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지역의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도 외교의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젠 사키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며 지역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긴장과 위험을 필요없이 높인다”고 비난했다

백악관은 “우리는 모든 나라들이 북한의 이 같은 위반에 책임을 물을 것을 요청하며, 북한이 진지한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면서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지만, 북한은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미국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 한국,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미 북한이 지난 2월 26일과 3월 4일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을때 새로운 형태의 ICBM을

발사하기 위한 테스트로 판단하고 첩보와 정찰,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한층 강화해왔다고 공개

했다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북한이 이번에 시험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새로운 형태의 ICBM으로

의심되고 있으며 2017년 11월에 발사했던 화성 15형 보다 성능을 향상시킨 화성 17형으로 불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새로운 형태의 장거리 미사일은 고도 6000키로미터(3228마일)로 발사돼 71분동안 1080키로미터(671마일)를 날아가 4년여전의 화성 15형 보다 더 고각 발사와 장거리 비행을 기록했다

이번 새 장거리 미사일의 실제 사거리는 1만 5000키로 미터(9320마일)로 대기권 재진입 기술만

보여준다면 미 본토를 타격할 ICBM인 것으로 미 군사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미 인도태평양군 사령부는 한반도 인근에서 첩보와 정찰활동을 대폭 강화한데 이어 항공모함 에브라함 링컨호에서 F-35 스텔스 전투기와 F/A 18 호넷 전투기들을 자주 출격시키고 미 육군 35 방공여단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망에 비상령을 발동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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