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모에게 얹혀사는 성인자녀 과반 넘었다 ‘부모들도 난감’

18세에서 29세 사이 52% 부모집에 얹혀 산다

부모들도 장기화되자 나쁘다는 반응 많아져

미국에서 팬더믹 여파로 부모에게 얹혀사는 속칭 캥커루족 성인자녀들이 대공황이래 처음으로  과반을 넘은후에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때문인듯 아시아계를 제외하고는 부모들도 난감해 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부모에게 얹혀사는 캥커루족 성인자녀들이 오랫동안 전체의 과반을 넘기고 있어 사회 문제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모집에 얹혀사는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성인 자녀들은 전체에서 52%로 2660만명에 달하고 있다고 퓨 리서치 센터가 밝혔다

부모집에 얹혀사는 속칭 캥거루족이 50%를 넘은 것은 1930년대 대공항이래 처음있는 일이라고

퓨 리서치 센터는 지적했다

2020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캥거루족 52% 점유는 팬더믹 직전인 2019년의 47% 보다 5포인트, 260만명이나 급증한 것이다

팬더믹으로 일터나 갈 곳을 잃고 생활하기 어려워진 성인 자녀들이 대거 부모집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문제는 팬더믹이 거의 풀리고 일상을 회복했는데도 물가급등, 주거난, 불경기 우려가 몰아닥치자

다시 독립해 나가는 성인자녀들이 크게 늘지 않고 있어 캥거루족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결혼을 한후에도 부모집에 얹혀 살려는 신캥거루족까지 가세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미국 부모들도 난감해 하며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설문조사 결과 성인 자녀와 같이 살고 있는 부모 가운데 아버지들은 42%나

캥커루족의 급증이 사회에 나쁘다고 응답한 반면 좋다는 의견은 12%에 불과해 부정적인 시각을 토로했다

어머니들도 격차는 적지만 31대 20%로 나쁘다는 대답이 좋다는 입장보다 많았다  

인종별로는 백인 부모들은 나쁘다 41%, 좋다 12%로 조사됐고 흑인부모들은 26대 24%로 엇비슷 했으며 히스패닉 부모들은 28대 23%로 나쁘다는 의견이 더 높았다

반면 아시아계 부모들은 나쁘다 23%, 좋다 27%로 유일하게 좋다는 의견이 약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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