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타변이 기승에 백신 접종률 크게 높아졌다

플로리다, 루지애나, 알래바마 등 남부 석달만에 12포인트 급등

하루 백신접종 4월 최고 338만회, 7월 최저 45만회, 8월 현재 105만회

미국에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 새 감염은 물론 중증입원, 사망까지 늘어나자 남부지역들도 동참해 백신접종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가장 감염사태가 심한 플로리다와 루지애나, 앨라바마, 아칸소는 석달전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12포인트 씩이나 급증했다

백신에 거부반응을 보이던 남부 지역까지 델타변이 기승에 백신접종으로 급속 기울고 있다

델타변이에 기습당해 새 감염사태가 악화된 플로리다, 루지애나, 알래바마, 미시시피, 아칸소 등 남부지역에서도 백신접종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가장 악화된 플로리다에서는 성인들의 백신접종률이 석달전에는 50%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62%로 12 포인트나 급등했다

플로리다에선 현재 하루 새감염자들이 2만 3000명을 넘은데 이어 중증입원환자들도 1만 7000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들 마저 228명으로 급증해 올 1월과 같은 최악의 사태를 겪고 있다

성인 백신접종률을 보면 석달사이에 루지애나와 앨라바마는 똑같이 36%에서 48%로 역시 12포인트씩 크게 높아졌다

아칸소는 40%에서 52%로 12포인트 대폭 올라갔으며 가장 저조한 지역인 미시시피는 34%에서 45%로 11 포인트 급등했다

인구가 많은 텍사스는 45%에서 56%로 11포인트, 조지아는 41%에서 50%로 9포인트 늘어났다

남부보다는 접종률이 높지만 델타변이에 환자들이 늘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성인 접종률이 58%에서 68% 로 석달동안 10포인트 높아졌다

백신접종률이 비교적 높은 버지니아는 56%에서 64%로 8포인트, 메릴랜드는 58%에서 67%로 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하루에 백신이 지난 4월 13일 최고치인 338만회나 접종됐다가 백신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남부지역 등에서 저조해 7월 12일에는 45만회로 급락했으나 지금은 다시 크게 늘어나 8월 21일 하루에는 105만회를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내 감염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기승에 새 감염자 뿐만 아니라 중증입원,나아가 사망자까지 늘어나자 최소한의 방어를 해주는 백신을 맞으려는 미국민들이 다시 몰리고 있는 것 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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