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절 ‘고용 버팀목으로 소프트 랜딩 희망 보인다’

연속 금리인상에도 8월 고용 둔화 불구 31만 5천개 증가로 선방

연준 목표 극심한 불경기, 실업률 급등 없는 물가안정 ‘아직 가능’

노동절을 맞은 미국에선 최후 보루 고용시장이 버티고 있어 극심한 불경기와 실업률 급등 없이 물가를 잡는 소프트 랜딩에 성공할 희망이 아직 남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속 금리인상으로 수요와 생산, 성장과 고용이 모두 냉각되고 있으나 한달 30만개 이상 일자리 증가로 선방하고 있어 물가는 진정시키기 시작한 반면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를 급랭 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일 레이버 데이 노동절을 맞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이례적으로 강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어 미국경제의 소프트 랜딩이 아직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동절 목전에 2일 발표된 8월의 실업률은 3.7%로 0.2포인트나 올라갔지만 구직에 나선 노동력 이 한꺼번에 75만명이나 급증했기 때문으로 나쁘지 않은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증가는 7월의 52만 6000개에서 8월에는 31만 5000개로 크게 둔화됐으나 한달  30만개 이상 일자리 증가는 선방한 것으로 평가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8월 고용성적이 발표되자 “일자리가 늘고 임금도 상승하고 있으며 물가는  아마도 진정되기 시작했다”면서 미국경제의 소프트 랜딩 가능성을 기대했다

미국경제에선 일자리만 안정되면 미국인들이 계속 돈을 벌어 쓰게 되고 소비지출이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는 내수 경제이므로 급격한 경기추락, 불경기만큼은 피할 수 있게 된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연준이 물가잡기를 위해 수요와 생산, 성장과 고용의 둔화를 감수하는 연속 금리인상에도 고용시장이 이례적으로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고용이 지탱해주고 있어 아직 좁지만 소프트 랜딩 희망이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물가와의 전쟁중인 연방준비제도는 연속 금리인상으로 수요와 생산, 성장과 고용까지 모두 과열 을 냉각시켜 물가를 완화시켜 나가되 지나친 급랭에 따른 불경기, 실업률 급등 없이 물가를 잡는 소프트 랜딩을 최상의 목표로 삼고 있다

연준은 8월 고용성적이 선방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FOMC 정례 회의에서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연준은 13일 발표되는 8월의 CPI 소비자 물가 지수에 따라 0.5 포인트냐, 아니면 세번연속 0.75 포인트 인상이냐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3일 내다봤다

미국 대도시들의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는 6월 9.1%에서 7월에는 8.5%로 다소 둔화 됐는데 6월과 7월의 자이언트 스텝으로 8월에 얼마나 내려가는지에 따라 눈에 띠는 하락이면 0.5포인트, 미흡하면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의 물가를 진정시키기 위해선 기준금리를 올연말까지 3.5% 이상으로 올리고 내년한해 내내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비슷하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장은 “내년초까지 금리를 4%이상으로 올리고

내년 한해 동안 내내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5%이상이 되게 하려면 9월 회의에서 0.5 내지 0.75포인트 인상한후 11월과 12 월에도 최소 0.25내지 0.5 포인트씩 올리게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재 2.25%에서 올연말까지 3.5%로 올리면 PCE 물가는 현재 6.3%에서 5.2% 로 낮추고 성장률은 1.7%로 둔화되겠지만 실업률은 3.7%에서 유지해 소프트 랜딩도 쉽지 않지만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