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소비지출 급증, 물가도 다시 오름세 ‘9월 금리동결은 유지’

7월 소비지출 0.8% 급증, PCE 물가 3.3%로 올라가

파월 9월 20일 동결, 11월 1일이나 12월 13일중 한번더 인상 시사

미국민들의 7월 소비지출이 0.8%나 급증해 물가도 다시 3.3%로 오름세를 보였다

기준금리도 흔들리고는 있으나 9월에 동결하고 11월이나 12월에 한번 더 인상할 것이란 예상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미국경제의 버팀목인 소비자들이 7월에 소득보다 훨씬 많이 돈을 써서 물가를 다시 오름세로 바꿔  놓았으나 기준금리 전망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

미국민 소비지출은 7월에 전달보다 0.8%나 급증했다고 연방상무부가 31일 발표했다

이는 6월의 0.6% 증가나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 0.7% 증가를 웃돈 것이다

특히 미국민들은 7월에 개인소득이 0.2%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소비지출은 그보다 훨씬 많은 0.8% 를 늘린 것이어서 고물가, 고금리 속에서도 지갑을 계속 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7월 한달동안 미국민들은 그로서리 식료품부터, 의류, 의약품, 자동차, 가구 등 상품을 사는데 지출을 0.7% 늘렸다

이에비해 주택과 헬스케어, 보험, 외식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지출은 0.8% 증가시켰다

미국민 소비지출은 미국경제의 국내총생산(GDP)에서 68%나 차지하고 있어 미국경제성장률을 1분기와 2분기에 2%대를 유지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민 소비지출이 급등함에 따라 두가지 물가지수 가운데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 도 자연스럽게 다시 오름세로 바뀌었다

PCE 물가지수는 연율로 6월의 3.0%에서 7월에는 3.3%로 올랐다

보름전 발표된 대도시 소비자 물가지수인 CPI도 6월 3.0%에서 7월 3.2%로 오른바 있는데 미전역에서 소비자들이 실제 지출한 물가인 PCE도 비슷한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PCE, 즉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6월 4.1%에서 7월 4.2%로 소폭 올랐다

CPI에 이어 PCE 물가도 1년여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섬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 정책을 흔들리게 하고 있으나 지금까지의 올해 전망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25일 잭슨 홀 미팅에서 행한 연설에서 9월 20일에는 스킵, 건너뛰기로  동결하고 11월 1일이나 12월 13일 중에 한번 더 0.2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연준의 금리추이를 추적하고 있는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31일 전망에서 연준이 9월 20일 기준  금리를 현재의 5.25 내지 5.50%에서 동결할 것으로 내다본 비율이 88.5%에 달해 9월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심지어 투자자들은 연준이 한번 더 인상을 예고했음에도 올해 남은 세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이 약간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1일 동결 가능성은 51%로 인상 가능성 44% 보다 많았으며 12월 13일에는 동결 50.1%, 인상 38.8% 보다 우세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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