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2% 성장에 이어 2분기 2.4% 성장으로 불경기 우려 불식

소비지출 영호, 기업투자 급반등, 파월 “올해 불경기 없다”

미국경제가 2분기인 4월부터 6월까지 GDP 국내총생산에서 2.4%나 성장하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더이상 올해에 불경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공언했다

미국경제가 올 상반기에 예상을 뛰어넘은 성장을 기록하며 불경기 우려를 날려버리고 있다

미국경제의 GDP 국내총생산은 2분기인 4월부터 6월까지 석달동안 2.4% 성장했다고 연방상무부가 27일 발표했다

이로서 미국경제는 올 1분기(1월부터 3월까지) 2% 성장한데 이어 2분기에는 그보다 나은 2.4%나   성장하는 호성적을 거뒀다

미국경제가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2%와 2.4%의 건전한 성장을 이어간 것이어서 올해에 불경기가  시작될 것이란 우려를 거의 불식시키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2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 다음 가진 회견에서 “연준의 경제학자들은 이제 더 이상 미국경제의 불경기가 올해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공언했다

2분기 미국경제 성장률이 1분기 성적과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였던 2%를 뛰어넘은 것은 연속 금리 인상으로 냉각될 것으로 보였던 미국민 소비지출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기업투자는 급반등했으며

정부지출도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경제에 68%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지출은 2분기에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의 4.2% 증가에 비해 대폭 둔화된 것이지만 근 2%에 가까운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어서

우려를 떨친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의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 7월 26일까지 11번이나 기준금리를 올려 5.25% 내지 5.50%까지

끌어올림으로써 테크업종에서 수만명이 해고되고 지역은행들이 파산했으며 주택시장은 냉각됐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대량 해고태풍이 일부 업종에 그치고 중소기업들이 이들을 흡수함으로써

미국의 고용은 올 상반기에만 167만개나 일자리를 늘리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은행들의 파산

도미노도 막아냈고 주택시장도 안정시키고 있다

2분기 석달동안의 미국민 개인 소득은 물가인상을 반영해도 플러스 2.5%를 기록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1분기 4.1%에서 2분기에는 2.6%로 많이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개인소득이 플러스로 돌아선 데다가 물가는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어 미국민들이 앞으로도 계속

지갑을 열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민들이 일자리가 안정되고 소득이 늘고 있는데다가 물가가 진정돼 더 많이 쓸 수 있게 된다면

미국경제 전반이 올해 불경기 없이 물가도 잡는 소프트 랜딩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