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스웨덴 가입 사실상 확정, 우크라 가입은 전쟁종료 직후로 조율

우크라 가입 시기 전쟁종료 직후로 타협하고 의견분열 봉합할 듯

스웨덴 가입에 터키 1년만에 동의, 나토 32번째 회원국 확장 매듭

나토, 즉 북대서양 조약 기구의 32번째 새 회원국으로 스웨덴의 가입이 사실상 확정되고 의견분열을 겪었던 우크라이나 가입은 전쟁종료 직후로 조율하고 있다

리투아니아에서 열리고 있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동맹국간 의견분열을 겪어온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 시기와 관련해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나는 대로 가입한다’는 쪽으로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동맹국간 의견분열을 겪었던 나토확장,특히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 시기가 하나의 해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틱해 나토동맹국들은 미국과 서유럽, 동유럽 동맹국들간 의견차이를 보여 온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 시기에 대해 하나의 해법을 제시해 채택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발틱해 국가들이 제시한 해법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나는대로 나토에 가입한다”는 문구로 나타났다

이는 나토 동맹국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시기를 놓고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동유럽

동맹국들과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난색을 표시해온 미국과 서유럽 회원국 들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동유럽 나토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려면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을 신속하게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미국 등 서유럽 국가들은 전쟁이 진행중인 와중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을 진행하면 나토 전체가 전쟁에 휘말리고 3차 세계대전으로 비화한다고 우려하며 난색을 표시해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직전까지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할 준비가 아직은 안됐다”며  난색을 표시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례없고 터무니 없는 애매모호한 일정표”라며 “그런 불확실성이 러시아가 영토야욕을 갖게 만드는 최악의 약점”이라며 미국 등 서유럽 국가들을 비판 해왔다

이번 나토정상회의에서 채택하는 공동 성명에서 동유럽 회원국들이 타협안으로 제시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나는 대로 나토에 가입한다”는 내용을 담아 의견분열과 대립을 봉합하게 될 것 으로 보인다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 기회에 별도로 만나는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타협안에 서로 동의하는 것으로 껄끄러운 입장을 넘어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도록 미국과 나토가 전폭  지원한다는 안보 약속을 재다짐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나토정상회담 전야에 1년이상 제동을 걸어온 터키가 스웨덴의 나토가입을 자국의회에서 비준키로 공약함으로써 나토는 31번째 핀란드에 이어 32번째 회원국 스웨덴으로 확장을 사실상 매듭지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를 마치는 대로 핀란드를 방문해 31번째 나토 동맹국 가입을 축하 하는 동맹으로서의 협력을 다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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