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연방의원 앤디 김 재선, 한국계 1명 추가, 여성 2명 기대

앤디 김 11포인트차 낙승, 한국계 혼혈 스티클랜드 당선

영김, 미셀 스틸 등 첫 한인여성 하원의원 탄생하나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유일한 한인 의원이었던 앤디 김 하원의원이 재선에 성공한데 이어 한국계 혼혈 스티클랜드 후보가 워싱턴주에서 당선돼 한국계가 1명 추가됐다

캘리포니아의 두 여성 후보들인 영김 후보와 미셀 스틸 후보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어 최초의 한인여성 하원의원들이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0 미국의 선택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한국계는 모두 5명으로 2명 당선이 확정됐고 2명은 우세하며 1명은 밀리고 있는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유일한 한인 연방하원의원이었던 뉴저지주 3지역구의 앤디 김 하원의원은 55%를 득표해 공화당 도전자 를 무려 11포인트 차이로 압도하고 재선에 성공했다

앤디 김 하원의원은 첫 당선보다 어렵다는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다선의원의 길에 접어들고 워싱턴 연방 하원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38세인 앤디 김 하원의원은 2년전 한인들이 거의 없는 뉴저지 지역구에서 현역 공화당의원을 꺾고 김창준 전 의원이래 20년만에 처음으로 한인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된 바 있다

워싱턴주 10지역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마릴린 스티클랜드 당선인은 흑인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서울에서 태어난 인물이어서 한국계 연방하원의원 1명을 늘리는 기염을 토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두명의 한인 여성 후보들이 근소한 차이나마 앞서고 있어 첫번째 한인 여성 하원의원 으로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년전 당선소감까지 밝혔다가 막판에 석패했던 캘리포니아 39 선거구의 공화당 영 김 후보는 숙적인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와의 대결에서 50.2%대 49.8%로 앞서고 있으나 1000표 차이밖에 나지 않아 아직 승리를 속단하지 못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48 선거구에 출마한 공화당의 미셀 스틸 후보도 50.3% 대 49.7%로 앞서고 있으나 2000표 차이여서 당선을 확정짓지는 못하고 있다

이들 모두, 또는 둘중에 한명이라도 당선이 확정되면 첫번째 한인 여성 하원의원으로 워싱턴에 입성하게 된다

반면 캘리포니아 34선거구에서 도전장을 던졌던 데이비드 김 변호사는 47.4% 대 52.6%로 밀리고 있다

이로서 2020 선거에서 한인, 한국계 연방의원들이 추가되면서 한인들의 정치파워를 크게 신장하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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