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당대회 1차 투표 승리 노린다

 

6월 7일 경선종료시에도 매직넘버 1237명에는 미달

7월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1400명 얻어 후보지명 새전략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경선을 마쳐도 매직넘버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7월 전당대회 의 1차 투표에서 극적인 승리를 노리는 전략을 펴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나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특히 경선에선 매직넘버인 1237명에 미달되더라도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선 1400명을  확보해 극적으로 후보지명을 따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내부문건에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공화당의 백악관행 티켓을 따내려는 새로운 전략을 펴고 나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홈타운 뉴욕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압승을 거둬 95명의 대의원가운데 대부분인 89명이나 차지해 대의원 확보에서 845명대 559명으로 테드 크루즈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트럼프 후보는 그러나 6월 7일 최대 표밭 캘리포니아 등 5개주를 끝으로 경선이 종료될 때에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받는데 필요한 매직넘버 1237명에 도달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매직넘버인 1237명에 도달하려면 남은 대의원 620명중에 무려 63%인 390명이나 차지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좁은 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오는 26일 경선에서 대형 표밭인 펜실베니아에서 승리해도 71명중에 고작 17명을 차지하게 되고 54명은 누구나 투표할수 있는 자유대의원들로 분류되기 때문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한 듯 트럼프 캠프에선 경선에서 매직넘버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7월 공화당 전당 대회에서 1차 투표시 1237명을 넘겨 대통령후보로 지명받겠다는 새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럼프 캠프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전당대회 1차투표에서 매직넘버를 훨씬 넘기는 1400표를 얻어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받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새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를 입수한 워싱턴 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에서는 26일 펜실베니아 등 동부 5개주 경선, 5월 3일 인디애나, 6월 7일 캘리포니아, 뉴저지 등 5개주를 비롯한 남은 15개주 경선에 걸린 대의원 620명중에서 최대한 획득하고 자유대의원  200명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캠프에서는 현재 전당대회 승리를 겨냥해 최근 영입한 베테랑 전략가 폴 매나포트가 전략과 예산 을 주관하며 새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트럼프 후보가 과연 1976년 공화당 전당대회에 이어 40년만에 다시 매직넘버 미달후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겨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는 승부에 성공할지 주목을 끌고 있다.

 

1976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선 어느 후보도 매직넘버를 넘지 못한채 대회를 시작했으나 1차투표에서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진보파를 러닝메이트로 내세워 역풍을 맞은 로널드 레이건 후보를 1187명 대 1070명으로 누르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받았다가 본선에서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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